기아자동차가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친환경차 인증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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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의사소통의 문제로 담당부서가 엇박자를 내면서 논란을 키운 게 아니냐는 뼈아픈 지적도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인증 논란, 어디서부터 꼬였나"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P_20200225195014_17617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0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한우</a>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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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아차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기아차가 사전계약 중단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난 것을 두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꼬인 건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시선이 고개를 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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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사전계약 전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에 친환경차 미인증 사실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눈에 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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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사실상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가격 변동을 이유로 사전계약을 중단했는데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했던 직원들이 친환경차 미인증 사실을 알았더라면 급하게 가격을 변동하기 위해 사전계약을 중단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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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사전계약 때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기 전후의 가격이 모두 명시된 가격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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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제시한 가격표를 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모든 트림에서 세제전후의 가격이 꼭 143만 원씩 차이 나는데 이는 친환경차 세제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감면) 분을 모두 더한 값과 맞아떨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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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기획과 개발단계에서부터 차량의 목표성능과 친환경차 기준 등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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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 개발에 공을 들였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미 다양한 차종에서 하이브리드모델을 두고 있는 만큼 기술력 부족보다는 목표 공유가 제대로 안 된 탓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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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등에 관한 규정’ 가운데 연비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15.8㎞/ℓ를 넘어야 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연비는 15.3㎞/ℓ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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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아차는 이번 일로 부서 사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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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그룹 전체에 강조하는 소통하는 조직문화에서 크게 벗어났다는 점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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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효율적 업무문화 정착을 위해 공간을 탈바꿈하고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는 등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려 꾸준히 힘써 왔다. 특히 부서 사이 벽을 허무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원들에게 타 부서와 협업을 당부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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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2019년 10월 임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타운홀미팅에서 “소통을 위해선 사장, 본부장급이 솔선수범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나를 포함해 본부장 레벨에서 얼마나 협업을 하는지, 얼마나 타 부서와 일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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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0일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에 들어갔다가 하루 만인 21일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다며 하이브리드모델의 사전계약을 중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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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도 이때서야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이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친환경차 인증 논란이 불거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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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 사전계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별도 보상안을 마련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 분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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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 수습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