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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과 아우디 A6 포함 1만2천 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2-27 1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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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과 아우디 A6 등 1만2천여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26개 차종, 1만24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V80과 아우디 A6 포함 1만2천 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823대에서 ISG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ISG장치는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을 걸어주는 장치다.

현대차는 27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기업 네트워크 블루핸즈를 통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주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AMG E 4매틱+ Long 등 12개 차종 441대도 리콜된다.

차종별 결함내용을 보면 AMG S 63 4매틱+ Long 등 6개 차종 433대에서 터보차저 오일 공급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엔진열에 따라 호스가 녹아 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실의 고온 부품과 누유된 오일이 접촉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GLE 400d 4매틱 등 2개 차종, 4대(미판매)는 3열 좌석 머리지지대의 조정과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AMG GT 63 4매틱+ 등 2개 차종 2대는 자동변속기 배선을 고정하는 클립의 장착위치 불량으로 자동변속기 배선이 손상되거나 절단되어 변속기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AMG C 63 등 2개 차종 2대는 서스펜션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내에 무거운 하중이 실릴때 차량의 평행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전조등 위치가 허용범위를 벗어나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 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8일부터 AMG S 63 4매틱+ Long 등 6개 차종 433대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나머지 차량들은 이미 19일부터 조치되고 있다.

BMW 118d 321대에서는 차량 실내외 조명장치 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후미등과 차폭등 작동 여부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A6 40 TDI 등 11개 차종 1만764대와 한불모터스가 수입해 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Blue HDi 78대는 2열 좌석안전띠 경고장치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사실이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된다며 시정률 등을 감안해 향후 BMW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불모터스 등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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