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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리츠시장 커져, 미래에셋대우 지분투자로 상장주관 적극 진출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  2020-02-26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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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리츠 상장주관을 통해 공모리츠시장에 진출한다. 공모리츠시장은 올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리츠 지분투자가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여 수요예측 등 상장 흥행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리츠 지분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를 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에 첫 리츠인 ‘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대표 주관계약을 맺기로 했다.

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첫 리츠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의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로 25일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 매각에 참여해 2019년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의 상장주관사가 되면 상장을 주관하는 첫 공모리츠가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의 상장을 무사히 완수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말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리츠 전담조직인 공모리츠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공모리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왔지만 아직까지 공모리츠 상장주관에 성공한 적은 없다.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홈플러스리츠의 코스피시장 상장주관을 맡으면서 공모리츠시장 진출 기대를 품었지만 흥행 실패로 상장이 무산되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 상장이 흥행하고 무사히 마무리되면 다른 공모리츠 주관을 위한 경쟁에서 미래에셋대우가 힘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리츠의 지분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자본이 투자되면 상장 주관사에 선정될 확률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해 수요예측 등 상장 과정에서 흥행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그동안 리츠시장에서 대부분 증권사들은 주관사로서 공모 및 상장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증권사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와 관련해 상업시설 인수금액 약 2800억 원 가운데 후순위 담보대출 등으로 1020억 원 정도를 투자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리츠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좋은 거래가 있다면 직접 지분투자에 나서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도 1조9천억 원 규모의 벨기에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를 준비하고 있는데 빌딩 인수 과정에서 7800억 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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