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미국에 지사를 재설립하는 것을 계기로 액화천연가스(LNG)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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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부터 LNG를 수입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LNG 개별요금제가 도입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가스공사 '이명박 자원개발 상처' 벗어나, 채희봉 미국 활동재개 서둘러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19183412_4127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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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에너지업계와 가스공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7월 미국에 지사를 재설립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천연가스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노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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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에 따르면 1월에 열린 498차 이사회에서 미주지사 설립(안)을 최종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7월 미국 휴스턴 지역에 지사를 재설립하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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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관계자는 “미주 지사 설립은 미국이 세계 천연가스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각종 정보를 취득·수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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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NG 수입에서 미국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미국 지사를 통해 북미 천연가스시장 동향 파악 및 정보 수집, 북미 에너지 기업 등 네트워크 구축, 북미 LNG사업 발굴 지원 등을 수행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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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에 따르면 2018년 미국산 LNG 수입비중은 10.6%(466만톤)이었는데 2025년에는 22.8%(790만톤)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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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셰일가스의 채굴기법을 개발하면서 천연가스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라 수출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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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5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158만톤(한국돈 11조4680억 원)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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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은 2025∼2039년(15년)이며 판매자가 원하면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물량은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5%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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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더해 LNG 개별요금제가 시행된 점도 가스공사가 천연가스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야 할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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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발전용 LNG 개별요금제가 본격 도입되면서 국내외 천연가스시장의 영향력 확대가 중요해진 점도 미국 지사 설립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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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3일 LNG 개별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가스공사가 2019년 12월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발전용 개별요금제 시행을 위한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안을 제출한 것을 승인한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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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발전소마다 개별계약을 맺고 각각 다른 금액으로 LNG를 공급하는 제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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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가스공사가 모든 LNG 가격을 평균 내 모든 발전소에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평균요금제를 적용해왔다. 예를 들면 세 국가로부터 각기 다른 금액으로 천연가스를 들여오게 되면 이 국가의 평균요금에 이윤을 붙여 최종 공급액을 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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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LNG 가격이 하락하면서 평균요금으로 LNG를 사들이는 것보다 가스공사를 거치지 않고 직수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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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직수입 발전사와 평균요금제를 적용받는 발전사 사이의 공정경쟁을 구축하고 국가 차원에서 안정적 공급을 이루기 위해 기존 요금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천연가스시장에서 가스공사의 지위도 올라갈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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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발전용 액화천연가스시장에서 개별요금제가 본격화되면 시장 지위를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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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2012년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가 2015년 폐쇄했다. 이명박 정부가 해외자원 개발을 무리하게 추진해 에너지 공기업의 책임론이 불거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근혜</a> 정부 시절 가스공사 미주지사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지사를 폐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