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진정되면 실적반등"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2-25 08:16: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면 LCD패널 가격 상승과 올레드 손익 개선 등으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진정되면 실적반등"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 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4일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풀어가야 할 산적한 숙제가 점차 정리돼 가는 느낌”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지연된 수요에 상승한 패널 가격이 겹치면 실적 반등이 빨리 나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월 LCDTV패널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보다 32인치 LCD패널 반제품(오픈셀) 가격은 12.5%, 55인치 가격은 8.8% 올라 최근 3년 사이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020년 LCDTV패널 생산량을 30%가량 줄이면서 LCDTV패널 적자가 3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중국 광저우의 대형 올레드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대형 올레드에서 3천억 원의 손익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LCD패널 가격 상승으로 올레드패널도 제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형 올레드(POLED)도 물량 증가와 라인 효율화작업으로 영업적자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됐다.

다만 코로나19는 단기적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의 55%를 차지하는 중국이 타격을 입으면서 패널 가격은 올랐으나 LG디스플레이도 중국 공장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여기에 광저우 공장 정상가동 지연과 모바일 디스플레이 물량 감소 등으로 1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상황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보다 나은 수준”이라면서도 “1분기 시장에서 전망한 영업손실 3500억 원 이상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DL이앤씨 연말 수익성 눈높이 낮아져, 박상신 주택사업 '맑음' 플랜트 '흐림' 숙제 뚜렷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높아지는 SK가스 의존도, 최창원 빠듯한 살림 속 주주환원 딜레마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시장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아이온2' 출시에도 엔씨소프트 주가 흐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18년 만의 제헌절 공휴일 복귀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이 한 몫 했다
효성그룹 주력 계열사 호실적에 배당 늘어난다,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데워야 하나 vs 그냥 먹어야 하나, 누리꾼 만 명이 벌인 편의점 삼각김밥 논쟁
미국·일본 '원전사고 트라우마' 극복 시도, 러시아·중국 맞서 원전 경쟁력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