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코로나19로 LCD 가격 올라,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수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2-24 10:43: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중국 LCD(액정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LCD 가격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그동안 중국기업들에 밀려 LCD사업 부진을 겪었던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의 수혜가 전망됐다.
 
코로나19로 LCD 가격 올라,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수혜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24일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2월 LCDTV패널 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9% 상승했다. 2016년 11월 이후 4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LCD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TV 내수가 감소하지만 LCD 공급 감소가 수요 감소를 2배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LCD패널업체의 2~3월 LCD패널 생산 차질은 20~3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글로벌 LCD 공급량이 10~15%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TV기업들은 이처럼 LCD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앞둔 만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LCD패널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상위 3사의 LCD패널 재고는 정상 수준(5~6주)의 절반(2~3주) 수준”이라며 “2분기까지 LCD 가격 상승과 무관하게 LCD패널의 전략적 구매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LCD 가격 상승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질주에 30대 그룹 시총 600조 증가, 한화ᐧHD현대 '100조 클럽' 등극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 심리 1년'만에 전원합의체서 결론내나
비트코인 1억6060만 원대 횡보, "2030년까지 3배 상승 충분"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도 상승
금융당국 조직개편 날벼락, 증권사 IMA·발행어음 심사 밀릴까 노심초사
중국 빅테크도 미국 뒤따라 'AI 투자 경쟁', 글로벌 금융자본이 판 키운다
엔비디아 HBM4 성능 상향 요구에 마이크론 진땀, 삼성전자 내년 HBM4 입지 더 커..
정부 요직 곳곳에 포진한 '이재명 동기', 사법연수원 18기 전성시대
크림 '가품 논란'에 플랫폼 신뢰 '흔들', 페이머스스튜디오 검수 역량 물음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펜타곤 출신 대거 영입, 손재일 차륜형 K9자주포 북미 진출 잰걸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