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KB금융지주 회장이 푸르덴셜생명 매각 본입찰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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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이 오랫동안 기다린 생명보험사가 눈앞에 등장했다. 푸르덴셜생명이 여러 면에서 놓치기 아쉬운 매물이긴 하지만 경쟁이 과열돼 자칫 몸값이 뛰면 그만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생명보험사 매물 많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입찰가격 신중"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22104245_21185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KB금융지주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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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명보험사 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은 데다 꼭 생명보험사만 인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윤 회장 역시 여러 차례 증권사나 카드사 역시 인수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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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이 3월 중순 이뤄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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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진행된 예비입찰에 KB금융지주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참여했고 최근 대만 푸본생명도 실사에 참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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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그동안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혀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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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을 갖춘 데다 인수의지 역시 강하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보완 차원에서 생명보험사 인수가 매우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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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거느린 생명보험사 KB생명보험은 자산규모 10조 원 수준으로 덩치가 매우 작다. 꾸준히 순이익을 내고 있긴 하지만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 수준에 그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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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은 특히 강남권에 고객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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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가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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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은 예상되는 매각가격의 폭이 1조5천억 원에서 3조 원 사이로 매우 넓다. 결국 얼마를 써내는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대형 사모펀드가 뛰어들고 우리금융지주가 이들과 손을 잡으면 몸값이 크게 뛸 가능성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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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과거 대우증권 인수 때에는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가격을 써내면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이사회의 보수적 기조 때문에 자금여력에 훨씬 못 미치는 액수를 제시하면서 미래에셋그룹에 밀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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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석 달여 뒤 이뤄진 현대증권 인수 때에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과감한 금액을 제시하며 현대증권을 품에 안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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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윤 회장은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현대증권을 반드시 인수해야 한다고 이사회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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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실사가 시작된 뒤 KB금융그룹 내부에서는 ‘굳이 푸르덴셜생명이 아니어도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생명보험사가 필요하긴 해도 경쟁이 과열되면 굳이 그 경쟁에 뛰어들면서 무리해 인수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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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예비입찰에서도 MBK파트너스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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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황이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는 점 역시 가격을 신중하게 써낼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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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스스로도 무조건 높은 금액을 써낼 생각이 없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실제 최근 KB금융지주는 2018년 ING생명(오렌지라이프) 인수전에서 높은 가격 때문에 인수전에서 발을 뺀 경험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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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으로 나올 생명보험사 매물이 많다는 점에서 푸르덴셜생명이 아니어도 대안이 많다. 보험업계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을 쌓기 어려운 중형 보험사들이 줄줄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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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KDB생명은 매물로 나와 있고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잠재 매물로 꼽힌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1132억 원으로 전년보다 124.5%나 증가했다. 보장성 중심 영업전략으로 보험이익이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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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게 보면 교보생명 역시 잠재적 매물로 볼 수 있고 삼성그룹에서 금융계열사를 정리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를 거느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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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물론 KB금융지주는 그동안 생명보험사 인수가 가장 시급하긴 하지만 카드사나 증권사 등도 인수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공식석상에서 밝혀왔다. 필요에 따라 삼성그룹의 다른 금융계열사 쪽으로 마음을 돌릴 가능성 역시 충분히 열려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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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최근 KB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지만 푸르덴셜생명도 잠재적 인수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시너지 창출력, 수익 기여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