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컨테이너선과 LP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를 확대할 기회를 잡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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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했는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대를 품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국조선해양, 초대형컨테이너선과 LPG운반선 수주 늘릴 기회 잡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27084033_19562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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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조선업계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대형해운사들이 한국조선해양의 주력선박 가운데 하나인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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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얼라이언스 가입 해운사인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일본 원(ONE, Ocean Network Express)은 LNG(액화천연가스)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 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을 각각 6척씩 발주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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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이날 두 해운사가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의 조선3사 및 중국 조선사들과 선박 발주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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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운사 원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아직 수주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의 선박은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가는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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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팍로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했다”며 “하팍로이드가 발주를 늘리게 되면 한국조선해양이 대부분 수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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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하팍로이드가 보유한 컨테이너선 111척 가운데 63척을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했다. 현대중공업이 47척, 현대삼호중공업이 16척을 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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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범위를 좁히면 하팍로이드가 한국조선해양을 선호하는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1척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16척, 현대삼호중공업이 16척을 각각 건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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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컨테이너선은 한국 조선사뿐만 아니라 중국 조선사들과 일본 이마바리조선도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하팍로이드가 한국조선해양의 ‘단골’이라는 점에서 한국조선해양의 수혜가 기대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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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이외에 LPG운반선 수주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 조선업계의 설계능력 부족에 따른 수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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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서 LPG운반선도 LNG운반선처럼 화물 중 일부를 추진연료로 활용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일본 조선업계는 운송화물을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멤브레인형 가스운반선(화물창이 선체와 일체화한 가스운반선)의 설계 능력이 부족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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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미쓰비시중공업과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등 대형 조선사들이 선박 건조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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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본 조선사들은 일본과 동남아 해운사들의 발주물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LPG운반선 수주시장의 절반을 차지해왔다. 나머지 절반은 대부분 한국조선해양의 몫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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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조선사들이 건조한 초대형 LPG운반선 107척의 평균 선박연령은 16.2년이다. 일반적으로 선박의 연한이 20년 안팎임을 감안하면 교체가 필요한 시기에 도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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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박들을 보유한 해운사들은 일본 조선사가 아닌 다른 조선사에 선박을 발주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그 대안은 한국조선해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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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조선사들은 고부가 선박으로 꼽히는 초대형 LNG운반선을 조선부문의 주요 먹거리로 삼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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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PG운반선도 초대형 LNG운반선 못지않은 고부가선박이라는 점에서 두 선박의 수주기회가 늘어난다는 점은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는데 긍정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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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로 157억 달러를 잡아 지난해와 비슷하다. 그러나 2019년 수주목표 달성률이 82%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 목표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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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은 초대형 LNG운반선을 22척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LNG운반선 건조능력이 연 20척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계까지 수주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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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2019년 수주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것은 초대형 LNG운반선 이외 선박의 수주가 부족했다는 뜻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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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PG운반선이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