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손학규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총선 연기도 검토해야"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2-21 11:20: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더 강한 대책을 요청했다.

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경계 상태인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급선무고 중국인의 (국내)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4·15 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54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학규</a>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총선 연기도 검토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지금부터라도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는 데 진정성 있게 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선 뒤 개헌 논의에 참여하려는 의지도 보였다.
 
손 대표는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총선 이후 필연적으로 전개될 개헌 논의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주의로 회귀하는 정치권 움직임과 관련해 손 대표는 “제가 24일 당대표를 사임하겠다고 말했지만 총선을 50여 일 남기고 급속히 양극화되고 구태정치로 회귀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 강한 우려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도개혁의 통합정당은 결코 지역주의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당대표에서 물러나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