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짓눌려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2-20 16: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눌려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0.67%) 내린 2195.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짓눌려
▲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0.67%) 내린 2195.5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5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해외 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상승했지만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에서 승객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4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94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33%),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자동차(-1.14%), 셀트리온(-1.38%), 현대모비스(-1.91%)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48%), 네이버(0.26%), LG화학(3.71%), 삼성SDI(2.84%) 등의 주가는 올랐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46%) 떨어진 681.6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41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에이치엘비(-2.7%), CJENM(-3.39%), 펄어비스(-1.52%), 스튜디오드래곤(-1.79%), 케이엠더블유(-1.43%), 메디톡스(-3.84%), 원익IPS(-0.14%), 휴젤(-2.44%)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6.76%)의 주가는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날과 같은 6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0.8%) 오른 1198.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