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들어 수주를 아직 따내지 못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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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1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준우</a> 사장은 느긋해 보인다. 수주에 근접한 물량들이 많은 데다 올해 선박 발주시장의 업황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중공업 올해 들어 아직 수주실적 없어, 그래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1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준우</a>는 느긋하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6/20190612081137_9586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1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준우</a>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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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2월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지만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가운데 삼성중공업만 올해 수주를 아직 올리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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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1월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가볍게 출발했던 것과 비교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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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1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준우</a> 사장은 크게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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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명절과 코로나19의 영향 등을 고려하면 2020년의 실질적 워킹데이(근로일수)는 한 달 가량에 불과했다”며 “현재 논의하고 있는 수주건들이 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긍정적 상황”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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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삼성중공업은 수주가 확정되지 않았을 뿐 수주에 근접해 있다고 여겨지는 물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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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남 사장이 연초 개별 수주건에 집중하기보다 프로젝트 단위의 LNG운반선을 대거 수주하는데 집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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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장은 러시아 국영조선사 즈베즈다조선소가 수주를 앞둔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에 쓰일 쇄빙 LNG운반선 10척을 삼성중공업이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즈베즈다조선소가 수주를 하게 되지만 최종 마무리만을 진행할 뿐 실제 건조사업은 해외 조선소에 발주하겠다고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이 밝혔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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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북극 LNG2 프로젝트의 기술파트너로 지난해 즈베즈다조선소가 수주한 쇄빙 LNG운반선 5척의 실제 건조사업을 따낸 이력이 있다. 때문에 추가 10척도 결국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선업계는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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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모잠비크에서 진행하는 가스전 개발계획 1구역(Area1)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이 현대중공업과 LNG운반선을 나눠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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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모잠비크 1구역 프로젝트는 토탈의 용선 선주사 선정만이 남았다”며 “선박 건조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토탈과 8척씩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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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프로젝트의 선박 발주가 이르면 올해 2분기, 늦으면 올해 3분기 안에 진행될 것으로 내다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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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장은 미국 에너지회사 엑슨모빌(ExxonMobil)이 진행하는 가스전 개발계획에 쓰일 LNG운반선의 수주도 낙관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앞서 1월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건조슬롯 14척 분을 예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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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은 미국 골든패스 프로젝트와 파푸아뉴기니 PNG 프로젝트 등 가스전 개발계획에서 LNG운반선 28척을 필요로 한다. 이는 남 사장의 영업전략에 따라 삼성중공업에게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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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문에서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Bonga Southwest) 프로젝트에 쓰일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수주를 노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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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자원 개발계획 전문매체 오프쇼어오일앤가스매거진(Offshore Oil and Gas Magazine)은 봉가 프로젝트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가 올해 안에 발주되는 것이 확실한 해양플랜트 3기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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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현지에 합자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어 나이지리아의 로컬 콘텐트법(자원개발계획용 설비의 일부분을 현지에서 제작하도록 강제하는 법)을 감안할 때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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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박 발주시장의 업황도 긍정적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유 황함량규제(IMO2020)가 1월부터 시행되면서 LNG추진선 발주 문의가 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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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하팍로이드가 앞으로 컨테이너선을 모두 LNG추진선으로 발주하고 중고 컨테이너선의 LNG추진선 개조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LNG추진선의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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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사는 중국과 일본에도 여럿 있다. 그러나 LNG추진선의 건조능력을 제대로 입증한 것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한국 조선3사 뿐이라는 점에서 삼성중공업이 하팍로이드의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은 충분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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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LNG추진 액체화물운반선(탱커) 10척을 몰아 수주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LNG추진 셔틀탱커(왕복 원유운반선)를 건조하며 LNG추진선 건조 기술력을 입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