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부문장 사장으로 승진
2020년 KT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KT 기업부문장을 맡게 됐다.
박윤영은 2020년부터 기업부문을 맡아 KT의 B2B사업을 총괄하는 한편 B2B사업의 고객을 글로벌화 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박윤영은 2019년 말부터 진행된 KT의 다음 최고경영자(CEO) 선출 과정에서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와 경쟁했는데 구 사장이 경쟁자였던 박윤영을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업부문은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이 통합된 조직이다. 박윤영은 2019년까지 기업사업부문장을 맡았으며 2019년 말부터 글로벌사업부문장을 겸직했다.
KT는 2019년 5G B2B사업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력하는 등의 성과를 냈는데 이런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KT의 다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둘러싼 경쟁
박윤영은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의 뒤를 이을 KT의 새 최고경영자(CEO) 선출 과정에서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와 경쟁했다.
박윤영은 다음 CEO 후보 하마평에 오를 때 까지만 해도 부사장이었기 때문에 사장급인 구현모 사장, 이동면 전 KT 미래플랫폼부문장 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에 밀려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박윤영은 KT 이사회가 2019년 12월12일 발표한 확정 후보 9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9년 12월26일 열린 이사회 최종 면접에서 구 사장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투표에서 구 사장은 9표 가운데 5표를, 박윤영은 4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영이 KT의 CEO후보 선출 과정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을 두고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의 지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구현모 사장이 황 회장의 최측근이긴 하지만 황 회장의 검찰수사를 두고 사이가 벌어져 황 회장이 박윤영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KT B2B사업 성과
박윤영은 KT에서 B2B사업을 담당해왔는데 특히 2019년 4월 5G통신 상용화 이후 B2B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9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19년 4분기 기준 약 150개의 5G통신 B2B 사용사례(유즈케이스)를 발굴해냈다”며 “2019년 12월 말 기준 고객사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을 포함해 모두 53곳”이라고 말했다.
KT는 2019년 5월 현대중공업과 스마트조선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T는 현대중공업과 인공지능(AI) 로봇 개발, 5G통신 기술을 통한 선박 건조시스템 개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20년에는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산업 안전,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을 세워뒀다.
삼성서울병원과는 스마트병원 건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2019년 9월24일 삼성서울병원과 ‘5G통신 스마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의 5G통신망을 설치하고 이를 활용해 양성자 치료정보 의료진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의료진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 및 협진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에쓰오일, 웹케시 등과 새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웹케시는 B2B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KT와 웹케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영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2020년 4월 말까지 블록체인 플랫폼 ‘기가체인 BaaS’에 기반을 둔 전자계약시스템을 에쓰오일에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