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작년 12월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0.36%로 최근 2년간 가장 낮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2-18 17:0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작년 12월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0.36%로 최근 2년간 가장 낮아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최근 2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36%로 지난해 11월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12월보다는 0.04%포인트 낮은 수치로 2017년 12월 0.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9년 12월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3조3천억 원으로 신규연체 발생규모 1조2천억 원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이 6조2천억 원으로 감소하며 연체율이 낮아졌다.

부문별 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지난해 11월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0.08%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1월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0.5%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23%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0.44%)과 개인사업자대출(0.29%)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말보다 각각 0.18%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린 0.26%였다. 1년 전보다는 0.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로 지난해 11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2018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1%로 지난해 11월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