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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따른 강대식, 유승민 대구 동구을 미래통합당 공천받을까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  2020-02-18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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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 전 대구 동구청장이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의 측근 자격으로 유 의원의 지역구 승계를 노린다. 
 
18일 미래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강 전 청장은 미래통합당 추가 공천신청 기한인 이날 유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왼쪽부터)강대식 전 대구 동구청장, 김규환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의원, 김재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강 전 청장의 공천면접을 진행한 뒤 경선 여부를 결정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 의원이 떠난 동구을에 강 전 청장이 전략공천 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 의원이 보수통합에 앞장서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 만큼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유 의원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강 전 청장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전 청장은 대구 동구을 4선인 유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강 전 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동구 국회의원인 유 의원의 추천으로 공천을 받아 동구청장에 당선된 뒤 지금까지 유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했다. 2017년에는 바른정당, 2018년에는 바른미래당, 2020년에는 새로운보수당으로 당적을 옮기며 유 의원 곁을 지켰다.

만약 강 전 청장이 미래통합당 동구을 후보가 된다면 당선 가능성은 높다.

동구을 유권자들은 기존 자유한국당과 유 의원이 함께하는 ‘보수통합신당’의 후보에 전폭적 지지를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대구 동구을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1월16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거구도가 재편된다면 어떤 정당 또는 세력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유승민계와 통합한 자유한국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0.9%로 가장 높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이 19.3%로 뒤를 이었고 다음은 14.7%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순이었다.

다만 유 의원이 공천 등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만큼 공천 과정에서 강 전 청장에게 직접적 도움은 줄 수 없을 수도 있다.

유 의원은 9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재건 3원칙을 말했을 때 약속했던 대로 공천권과 지분, 당직과 관련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며 “다만 공정한 경선을 부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만약 전략공천이 무산돼 경선을 해야 한다면 강 전 청장이 공천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함께 경선을 치를 예비후보들의 이력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동구을에는 김규환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의원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친박근혜계 정치인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김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일자리특보를 지내기도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죄도 없는데 감옥에 갇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의리를 지킨 마지막 장관”이라고 스스로를 알리고 있다. 2019년 11월 열린 김 전 장관 출판기념회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친박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대식 전 대구 동구청장은 1959년 대구 동구에서 출생해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 전 동구청장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동구 기초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동구 기초의회 의장을 지냈고 2014년 지방선거때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때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여론조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1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대구 동구을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818명의 응답을 받아 시행했다. 응답률은 1.4%였고 포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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