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그룹 회장이 ‘과다겸직’ 논란에도 롯데쇼핑 등 그룹 핵심계열사 등기이사를 계속 유지할까? <br />
<br />
올해 롯데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통과 화학, 호텔부문 등에서 신 회장이 강조한 기업의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신 회장이 등기이사를 유지하면서 이런 기업들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과다겸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구조조정 롯데쇼핑 등기이사 유지하나"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23154706_8816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모두 4곳이다.<br />
<br />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 회장의 재선임 안건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신 회장은 4곳의 등기임원에서 내려오게 된다.<br />
<br />
신 회장은 이외에도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 에프알엘코리아,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모두 8곳의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등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br />
<br />
다른 그룹에서 독립경영체제를 이유로 재벌 총수의 등기임원을 줄이는 것과 비교하면 겸직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br />
신 회장은 롯데지주를 출범한 지 2년이 넘어가면서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탄탄하게 다져 놓았다. 핵심부문인 화학과 유통부문 등 핵심 계열사에서 겸직을 통해 부문장들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br />
<br />
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자금줄 역할을 맡고 있는 화학과 유통부문이 최근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올해 초부터 법인을 통합하거나 대규모 구조조정 안을 내놓고 있어 당분간 신 회장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바라보고 있다. <br />
<br />
화학부문의 대표기업인 롯데케미칼은 2018년보다 2019년에 영업이익 43.1%가 줄었고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8.3% 감소했다.<br />
<br />
화학BU장을 맡고 있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930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교현</a>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부터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의 통합법인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58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희태</a> 롯데그룹 유통BU장도 흩어져있던 롯데백화점과 마트, 슈퍼, 헬스앤뷰티숍(H&B)를 통합하고 롯데쇼핑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점포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신 회장이 두 부문에서 등기이사를 계속 유지하면서 두 사람에게 힘을 실어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br />
<br />
롯데 지주사체제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호텔롯데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상장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br />
<br />
호텔롯데는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포함해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의 지분을 쥐고 있지만 호텔롯데의 지분은 일본 롯데홀딩스와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어 신 회장이 롯데그룹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br />
<br />
신 회장이 롯데지주 지분 11.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지만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앞으로 지분 매입을 위해 많은 곳에서 보수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핵심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br />
<br />
다만 국민연금이 올해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신 회장의 과다겸직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어 핵심 계열사가 아닌 곳은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br />
<br />
국민연금은 2019년 11월29일 기준으로 롯데쇼핑 지분 6.04%를, 롯데케미칼 지분은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8.85%를 들고 있다. <br />
<br />
국민연금은 최근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지분 보유 목적과 관련해 기존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일반투자는 정부가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든 것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해도 잦은 공시 부담은 줄이고 일정 부분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br />
<br />
기존에도 국민연금은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의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과다겸임을 이유로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에 반대해왔는데 올해는 압박 수위를 더 올릴 수 있다.<br />
<br />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해 12월 롯데건설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과다겸직 논란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