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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주가] 전기차배터리는 LG화학 미래, 신학철 주가 기준 높이나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  2020-02-1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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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전기차배터리에서 LG화학의 미래를 찾는다

“전기차배터리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기차배터리의 끝없는 성장세를 확신한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친환경차 관련한 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나라들이 늘면서 전기차시장과 함께 전기차배터리시장의 규모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사업도 계속해서 매출이 늘며 이제는 손익분기점을 바라보는 수준에 와 있다.

과연 시장은 신 부회장이 지휘하는 LG화학 전기차배터리사업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까?

신학철,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의 점유율 성장을 이끌다

신학철 부회장은 전기차배터리에 거는 말의 무게만큼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019년 누적 사용량 기준으로 LG화학이 중국 BYD를 4위로 밀어내고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2년 가까이 유지돼 왔던 중국 CATL과 BYD, 일본 파나소닉의 3강구도에 LG화학이 균열을 낸 것이다.

배터리업계는 결국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이 중국 중심의 CATL과 유럽 중심의 LG화학이라는 양강체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바라본다.

신 부회장이 LG화학에서 보낸 첫 1년은 이런 업계의 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한 준비 과정과도 같다.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차회사들, 특히 유럽의 완성차회사들 가운데 BMW를 제외한 모든 회사를 전기차배터리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신 부회장은 이들의 전기차배터리 수요를 LG화학으로 대거 끌어모았다. LG화학은 수주잔고만 110조 원 이상을 쌓아 수주잔고 기준 글로벌 1위 전기차배터리회사가 됐다.

막대한 수주잔고를 적시에 소화하기 위한 생산량 늘리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0년 LG화학이 집행을 확정한 투자만 3조 원에 이르는데 대부분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다.

신학철, 합작법인 설립으로 LG화학 전기차배터리 성장기회 잡기 위해 노력

2020년은 LG화학에 전기차배터리사업 도약의 기회가 열리는 해다.

글로벌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거대시장 중국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될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다른 거대시장 유럽에서는 전기차시장의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4조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전기차 밸류체인의 회사들이 6조 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회사들을 대거 고객사로 확보하고 폴란드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의 증설에 한창 속도를 내는 LG화학으로서는 사업 확대에 절호의 기회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LG화학이 과거 기술 유출 위험성을 들어 꺼려왔던 현지 합작사 설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과 중국 지리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보조금이 완전히 사라지고 무한경쟁이 시작되는 2021년 LG화학이 현지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려뒀다.

미국에서도 제너럴모터스(GM)과 배터리 생산 합작사를 만들기로 하면서 2012년 처음 진출했던 미국 전기차배터리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고삐도 다시금 당겨 죄고 있다.

◆ 고전하는 LG화학 주가, 시장의 평가 기준은 아직 화학 중심

신학철 부회장이 취임한 뒤 LG화학 주가는 대체로 고전하고 있다.

시장이 아직 배터리를 LG화학의 여러 사업들 가운데 하나로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의 2018년 매출을 기준으로 화학사업의 비중은 64%에 이르는 반면 배터리사업의 비중은 23%에 지나지 않는다.

신 부회장은 2024년 배터리사업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대표적 사이클산업으로 여겨지는 화학사업 대신 배터리에 LG화학의 미래를 걸고 전기차배터리를 그 선봉에 세우려는 셈이다.

LG화학은 전기차배터리만의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으며 전지사업본부 전체 매출의 50%가량이 전기차배터리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증권가는 LG화학의 배터리사업이 2020년 매출로 지난해보다 60%가량 늘어난 14조 원을 내고 5천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올해 폴란드 전기차배터리공장의 수율 개선작업을 마무리해 전기차배터리 생산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신학철, 스킨십과 혁신 경영으로 LG화학 전기차배터리 성장 이끈다

신학철 부회장의 경영스타일은 ‘스킨십’과 ‘혁신’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신 부회장은 소재, 부품, 장비 등 협력사들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가 하면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을 만드는 계약 체결식에 직접 참석해 현지 경영진들과도 소통하는 등 스킨십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혁신경영은 그가 처음 LG화학 대표이사에 내정됐을 때 이미 화제가 됐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영 스타일은 LG화학이 해외 합작사 설립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현재는 배터리 법인의 분사를 검토하는 등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신 부회장은 항상 LG화학이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CATL을 넘어 글로벌 1위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를 말한다.

그가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해 낸다면 시장의 LG화학을 바라보는 기준도 화학에서 점차 배터리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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