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과점주주들이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선택함으로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회장체제의 여지를 남기며 금융감독원과 정면충돌도 피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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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11일 그룹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권 대표를 다음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우리은행장 권광석 뜻밖의 선임, 금감원과 충돌 피하고 싶은 과점주주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03193403_20970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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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분리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우리은행장을 앞으로 권 대표가 맡게 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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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권 대표 추천은 예상 밖의 결정이라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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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우리은행장 경쟁에서 손 회장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이 앞서있다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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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사에 밝은 한 관계자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직원들도 이사회 결정에 놀란 분위기”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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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을 결정할 권한을 지닌 우리금융지주 과점주주들이 예상을 깨고 권 대표를 선임한 배경에 최근 금감원과 나빠진 관계를 풀어보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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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금융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업무능력 못지 않게 인맥관리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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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을 만한 인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 등으로 우리금융그룹과 금감원의 불편해진 관계를 풀어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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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금융지주와 금감원의 관계는 점점 악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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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금감원 제재심에서 중징계가 결정된 뒤에도 손 회장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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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노조가 손 회장 연임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놓은 데 이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까지 손 회장체제를 사실상 지지한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금감원에 맞서는 모양새가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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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뒤늦게 알려진 알려진 2018년 7월 우리은행 일부 영업점 직원들의 고객 비밀번호 무단도용한 사건을 제재심의위에 올리기로 결정한 데도 일종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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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손 회장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김 부문장을 다음 우리은행장으로 추천하는 것은 과점주주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우리은행장 권광석 뜻밖의 선임, 금감원과 충돌 피하고 싶은 과점주주 " height="216"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11172223_2238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권광석 우리은행장 최종후보.</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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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는 국내 금융환경에서 금감원에 한 발도 양보하지 않은 채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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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과점주주가 권 대표를 다음 우리은행장으로 정한 것은 손 회장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금감원과 관계를 푸는 타협점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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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금융위원회의 통보로 손 회장에게 내려진 중징계인 ‘문책경고’의 효력이 발생하더라도 우리금융지주가 손 회장의 행정소송을 지원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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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다음 지주사 회장 임기가 3월2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 시작되기 때문에 주주총회 이전에 징계가 통보되면 행정소송을 내고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야만 지주사 회장을 연임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