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에서 공장 일부만 가동, 반도체 가격 오르고 스마트폰 생산 차질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2-11 11:57: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공장들이 춘절 이후 가동을 재개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는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리는 반면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분야는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공장 일부만 가동, 반도체 가격 오르고 스마트폰 생산 차질
▲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5일 컨벤션센터를 개조한 우한의 임시 병원에 수용돼 있다.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현재 중국 반도체기업 YMTC 및 칭화유니그룹, 디스플레이 기업 BOE 및 CSOT 등은 중국 정부의 공장 가동 축소대책에 따라 가동률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는 공장 가동이 지연돼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D램과 낸드플래시, LCD(액정 디스플레이)패널 가격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2월 말부터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및 대형 LCD패널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마트폰 및 가전 분야는 위탁생산 차질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위탁생산 업체 윙테크, 화친 등의 공장과 중국 쑤저우에 있는 가전제품 공장들의 가동문제가 지속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및 가전 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도 주요 위탁생산 기업 ‘폭스콘’의 중국 공장 가동률이 높지 않아 1분기 아이폰 생산량이 기존 계획보다 10~15%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DL이앤씨 연말 수익성 눈높이 낮아져, 박상신 주택사업 '맑음' 플랜트 '흐림' 숙제 뚜렷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높아지는 SK가스 의존도, 최창원 빠듯한 살림 속 주주환원 딜레마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시장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아이온2' 출시에도 엔씨소프트 주가 흐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18년 만의 제헌절 공휴일 복귀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이 한 몫 했다
효성그룹 주력 계열사 호실적에 배당 늘어난다,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데워야 하나 vs 그냥 먹어야 하나, 누리꾼 만 명이 벌인 편의점 삼각김밥 논쟁
미국·일본 '원전사고 트라우마' 극복 시도, 러시아·중국 맞서 원전 경쟁력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