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성윤모 "규제샌드박스 올해는 도약기, 사후지원과 제도화 강화"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1-29 15:19: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규제 샌드박스(신기술 개발을 위해 규제를 일시적으로 풀어주는 제도) 현장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마련된 ‘규제 샌드박스 발전방안’과 연계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29일 규제 샌드박스 시행 1주년을 맞아 경기도 김포에 있는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알에스케어서비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9년이 제도 안착기였다면 2020년은 도약기"라며 "규제 샌드박스가 '규제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과제 발굴 강화와 사후지원 및 제도화 보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98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성윤모</a> "규제샌드박스 올해는 도약기, 사후지원과 제도화 강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경기도 김포에 있는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알에스케어서비스'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2020년에는 과제 발굴의 강화를 위해 '3대 샌드박스 과제 발굴체계'가 운영된다.

성 장관은 "산업부가 중요 과제를 업체 등과 협의해 공동 발굴하는 톱-다운 방식과 기업이 신청하는 바텀-업 방식, 대한상공회의소에 신설된 민간 접수기구 등 '3대 샌드박스 과제 발굴체계'를 통해 혁신사례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와 민·관 협업을 강화해 규제 발굴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의료, 모빌리티, 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핵심 분야 규제들을 집중 발굴해 샌드박스와 산업정책 사이에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규제 샌드박스 승인 과제에 관한 사후지원도 강화한다. 규제 샌드박스 기간이 종료된 뒤에 법령 미정비로 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 정비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성 장관은 "성공적으로 실증이 진행되는 과제를 선별해 법률·기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규제수리 워킹그룹'을 신설하겠다"며 "법령 개선안을 마련해 규제부처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신기술이 해묵은 규제로 막히는 일을 주도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규제 샌드박스'가 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이 방문한 알에스케어서비스는 휠체어, 휠체어 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소규모기업으로 수동휠체어의 앞부분에 장착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기구인 '전동보조키트'를 개발했지만 현행법상 허가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가 어려웠다.

이에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해 2019년 2월 산업부의 승인을 받아 국내 372대를 판매하고 일본에 이어 미국, 호주로의 수출도 협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옛 지역구 인천 계양서 성탄 예배, "교회다운 교회서 성탄 인사"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향년 97세
쿠팡 개인정보 내부 유출자 특정, "저장 정보 전량 삭제·외부 전송 없어"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지 물가·성장·집값·환율 고려해 결정"
비트코인 1억2923만 원대 상승, 바이낸스 프로모션에 'USD1' 시총 급증
우리금융 예술의전당서 발달장애 미술가 작품 전시, 31일까지 무료 관람
전자칠판·프라이팬도 정부 인증 환경표지 제품군에 추가, 인증 기간 3년
대통령실 성탄절에 장관급 '쿠팡 대책 회의' 이례적 소집, 외교라인 포함
한국소비자원 "부품 파손으로 리콜 젖병세척기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안 돼"
이재명 "국민 일상에 온기와 희망 닿도록 최선", 성탄절 메시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