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 172명 접촉, 우한 입국 3천 명 전수조사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1-28 18:2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네번째 확진환자는 귀국해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근 14일 동안 우한지역에서 입국한 3천여 명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 172명 접촉, 우한 입국 3천 명 전수조사
▲ 28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출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증상 환자를 위한 선별 진료소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발생한 네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해 공개했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172명이며 밀접접촉자는 95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후 5시30분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으며 택시로 자택에 갔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받은 사람 등이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환자는 입국 다음 날부터 증상이 있다고 했지만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해보니 발병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워 항공기에서 노출이 있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항공기 탑승자 34명, 공항버스 탑승객 34명이 접촉자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14일 동안 우한지역에서 입국한 사람 3천여명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가벼운 증상만 있어도 검사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검사하기로 했다.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환자는 4명이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97명은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처·청장 6명 인선, 법제처장-조원철·관세청장-이명구·국가유산청장-허민·질병관리청장-임승관
차관 6명 인사, 교육-최은옥 과기1-구혁채 국토2-강희업 중소벤처-노용석
구글 블랙핑크와 손잡고 미국 투어 맞춰 서비스 제공, K팝 확산 지원
트럼프 EUᐧ멕시코에 각 30% 상호관세 통보, "무역적자는 안보 위협"
비트코인 1억6천만 원대 상승, 알트코인 신규 자금 유입에 추가 상승 가능성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대에 선불충전금 증가, 6개월 만에 140억 늘어
이재명 정부 첫 세법 개정안에 주식배당 분리과세 담기로, 부동산 세제 개편은 제외 전망
소비쿠폰 지급금 사전 알림 서비스, 국민비서 통해 14일부터 신청 가능
GS건설 서울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수주 '1조6400억 규모', 신당 10구역..
민주당 '방송3법안·농업2법안' 임시국회 최우선 처리하기로, 상법 개정도 추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