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우한 폐렴' 회의 열고 긴급 대응체계 점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1-28 17:5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 동향 및 여파를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긴급 대응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피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우한 폐렴' 회의 열고 긴급 대응체계 점검
▲ 금융위원회 로고.

손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자본시장정책관,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신종 감염병 관련된 동향과 금융시장 변동에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철저한 대응태세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감염병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와 국내 유입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손 부위원장은 리스크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이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손 부위원장은 "과거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등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 금융시장은 회복력과 양호한 대외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 등 유관기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손 부위원장은 "시장 불안이 확산되면 비상 대응체계에 따라 신속한 시장 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필요한 금융지원이 즉각 실시될 수 있도록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은 시장 불안심리를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감시도 지속하기로 했다.

손 부위원장은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심보다 실제 영향을 놓고 냉철한 분석과 점검이 필요한 때"라며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