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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중국노선 비중 높은 지방국제공항 활기 또 잃을까 한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2020-01-28 17: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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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조짐에 긴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계속되면 중국 노선의 비중이 높은 지방국제공항의 활성화 노력들이 차질을 빚게 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28일 김해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용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전국에 운영하는 지방국제공항 7곳의 입국장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위기경보 단계 격상에 따라 28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이용객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개별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과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방국제공항과 중국 우한을 직접 잇는 노선은 없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두 번째 확진자도 우한에서 상하이를 거쳐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별방역과 중국어 통역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지방국제공항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지방국제공항은 중국 노선 비중이 비교적 높다. 2019년 12월 기준 지방국제공항 7곳의 전체 운항편 9837편 가운데 2762편(28%)이 중국을 오갔다.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줄어들면서 지방국제공항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2019년부터 점차 다시 늘어나면서 지방국제공항의 이용객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무안공항(166.8%), 청주공항(48.3%), 제주공항(48.3%) 등 지방국제공항 대다수가 상당한 여객 수 증가폭을 보인 데도 중국인 관광객이 한몫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2020년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다.  

이를 고려해 한국공항공사가 계획을 세운 지방국제공항 활성화 전략에도 중국인 관광객의 유치가 주요 추진방안으로 포함됐다. 

한국 방문 수요가 높은 중국 지방공항과 우리나라 지방국제공항의 상호호혜적 자유화를 추진해 항공사 취항기반을 확대하는 내용 등도 들어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커지면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중국 노선의 운영 자체가 한동안 힘들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방국제공항 중국 노선의 운행중단을 결정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국내를 찾으려던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객들의 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지방국제공항 운영에 악재로 작용한 전례도 있다.  

사스가 확산됐던 2003년 3~4월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은 13만 명 정도로 2002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줄었다. 

청주국제공항 영업수지가 2015년 2분기까지 흑자를 나타냈다가 3분기에 적자로 돌아선 것에 메르스 확산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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