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정치·사회  사회

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이우석 구속영장 재청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1-28 17:11: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28일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이우석 구속영장 재청구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사기’에도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코오롱티슈진 상장 과정에서 허위자료를 제출해 한국거래소 등의 업무를 방해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에 힘입어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2019년 12월24일에도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혓다.

검찰은 그동안 보강수사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이 꾸며낸 자료로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82억 원의 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하지만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허가 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HBM 잇는 먹거리 GDDR7,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우리가 한 수 위" 신경전 김바램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