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가 비보존의 코스닥 상장방식을 두고 직상장과 우회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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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일단 직상장을 추진하지만 현재 개발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후속 임상결과에 따라 우회상장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이두현, 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들고 직상장과 우회상장 저울질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3112806_3590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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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가 경영권을 확보한 루미마이크로의 정관을 변경해 사업영역을 바이오제약으로 확장하면서 비보존의 코스닥 상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몰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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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은 2008년 세워진 통증과 중추신경계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원천기술을 통해 오피란제린을 개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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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융투자협회가 만든 비상장 주식거래시장인 K-OTC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8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약 8800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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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이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와 기술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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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은 지난해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6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하면서 코스닥 문턱을 넘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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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술특례상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직상장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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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최근 루미마이크로의 정관을 변경해 사업 영역을 바이오제약으로 넓히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비보존의 우회상장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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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이 지난해 11월 루미마이크로를 인수할 때부터 이 대표가 루미마이크로를 비보존의 우회상장 통로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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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도 루미마이크로의 인수 직후 직상장이 여의치 않으면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우회상장도 고려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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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0일 열린 루미마이크로 이사회에서 “신규 바이오제약사업은 비보존과의 상호보완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사업 영역들로 확장을 꾀할 것”이라면서 “루미마이크로 인수는 비보존의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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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사가 상장사를 활용해 우회상장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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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도 2006년 기술평가에서 탈락하자 2008년 전자업체 오알켐과 합병을 추진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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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대표가 비보존의 우회상장을 추진하려면 비보존의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의 동의가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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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은 현재 비보존의 지분 22.95%를 보유하고 있다. 텔콘RF제약은 직상장을 통한 비보존의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가 우회상장을 추진한다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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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텔콘RF제약의 지분을 인수하려면 약 2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텔콘RF제약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회상장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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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 관계자는 “루미마이크로 인수는 텔콘RF제약과 협의 없이 비보존 단독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직상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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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우회상장을 추진하더라도 일단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오피란제린의 임상3b상의 결과가 나온 뒤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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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은 지난해 12월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오피란제린의 임상을 재설계해 후속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후속 임상의 초기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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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오피란제린의 임상 초기결과가 어떻게 도출되느냐에 따라 기술성 평가를 다시 받아 직상장을 추진할지 아니면 우회상장을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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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3일 비보존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당장은 임상3b상의 성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으면서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