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육종암 병용임상' 마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1-28 14:45: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치엘비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병용임상을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28일 리보세라닙과 글로벌 제약사 비엠에스(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육종암에 관한 병용임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육종암 병용임상' 마쳐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육종암은 뼈, 연골,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의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암센터의 암 전문의 샬라는 “옵디보와 리보세라닙의 병용임상에서 환자들로부터 상당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는 등 최근 진행한 임상 가운데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일부 환자는 임상 종료 뒤에도 약 복용을 원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고 특히 부작용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옵디보와 병용임상 결과는 현재 통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분석결과는 국제학회를 통해 발표된다.

리보세라닙은 옵디보와 동일한 기전인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신생혈관억제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에 관한 효과를 간접 확인할 수 있는 임상 결과다.

리보세라닙은 종양 주변의 혈관을 정상화해 항암제의 전달률을 높이고 종양 내 면역공격 회피인자인 ‘PD-1’ 발현을 낮춰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치엘비의 관계자는 “현재 리보세라닙은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뿐만 아니라 여러 항암제와 다양하게 병용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항암제시장에서 리보세라닙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