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아라비아 가스 프로젝트 2조1천억 규모 수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1-28 10:5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이 2조1천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저장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들어 대형 해외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아라비아 가스 프로젝트 2조1천억 규모 수주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23일 사우디아리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약 2조1천억 원(18억5천만 달러) 규모의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 Project)’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260km 떨어진 하위야 가스전지대에 하루 15억 세제곱피트(ft3)규모의 가스주입시설과 하루 20억 세제곱피트 규모의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계약의향서를 접수하고 그동안 초기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계약에 따라 EPC(설계, 조달, 공사) 전 과정을 수행하며 2023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일에도 1조9천억 원 규모의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대형 해외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합쳐 1월 해외에서만 4조 원을 수주해 2018년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 넘는 일감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선별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실적 또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3188억 원을 내 연간 목표였던 3천억 원을 넘어섰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총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124억 원으로 2015년 3분기 2조7540억 원에서 1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2019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48%로 500%를 넘었던 2015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양질의 수주와 수익성 중심의 철저한 사업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 사업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