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공정위, CJ대한통운 세방 등 8곳에 물류 입찰담합 과징금 400억 부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1-27 16:4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대한통운 등 8개 물류회사가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J대한통운, 세방 등 8개 운송업체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 400억81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 CJ대한통운 세방 등 8곳에 물류 입찰담합 과징금 400억 부과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과징금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세방 94억2100만 원, CJ대한통운 77억1800만 원, 유성티엔에스 70억7500만 원, 동방 67억9300만 원, 서강기업 64억2100만 원, 로덱스 26억1900만 원, 동진엘엔에스 1800만 원, 대영통운 1600만 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8개 운송업체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발주한 19건의 열연·냉연코일, 슬라브 등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을 배분했다.

이들은 기존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던 운송용역 수행사업자 선정이 2001년부터 입찰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운송단가 하락을 막기 위해 담합을 도모했다.

8개 운송업체들은 기존에 철강제품 운송용역을 수행한 업체별 운송구간을 기준으로 물량을 배분하고 입찰 전 실무자 모임을 열어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 등을 결정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제품의 운송용역 입찰에서 운송사업자들이 장기간 담합을 유지해 운송비용을 인상시킨 입찰담합”이라며 “공정위는 경제의 근간인 운송분야의 비용상승을 초래하는 입찰담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롯데그룹 16~17일 하반기 사장단회의, 신동빈 비롯해 80여명 참석
교보증권 "휴젤 2분기 미국 선적량 하회, 3분기 톡신·필러 매출 성장 전망"
최태원 "자본주의 성공방정식 지속 작동 의문, 사회문제 해결에 인센티브 필요"
적자 늪 빠진 하이브 아메리카 아이작 리 구원투수로, 해외 IP 확보 과제 뚫어야
[8일 오!정말] 국힘 안철수 "민심은 그렇게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토부,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5700호 공모
미래에셋 "코스메카코리아 뚜렷해지는 회복 시그널, 국내 회복·미국 성장"
삼성 오너일가, 고 이건희 유산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매각
2035년 세계 반도체 가운데 32% 금속배선 부족 전망, "가뭄으로 구리 생산 감소"
김창한 회심의 카드, 크래프톤 9천억 베팅 '서브노티카'로 제2 배그 노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