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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국 친환경차 육성정책에 전동화 매출 늘릴 기회 더 커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0-01-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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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욱성정책에 힘입어 전동화부문 매출을 늘릴 기회를 잡았다.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현지의 전기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수주활동을 활발하게 펼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시장은 2020년부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전동화모델을 다량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신에너지차(NEV) 더블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중국에서 자동차를 연간 3만 대 이상 생산하는 기업들이 생산량의 10% 이상을 신에너지(전기, 수소, 하이브리드)차로 생산하도록 의무화했는데 올해 이 비율이 12%로 확대된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애초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지난해 말 목표치를 25%로 높여잡으면서 친환경차 비중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수요를 위축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올해 말로 예정된 전기차 보조금 폐지도 재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줄곧 늘다가 2019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2019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98만4천 대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정책이 유지되면 수요 증가를 예상해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를 더욱 공격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전동화부문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전기차시장은 아직 성장기에 있는 만큼 내연기관차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객사 확보가 쉽다는 점도 현대모비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전기차에 적용될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을 수주하기 위해 영업부문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완성차기업뿐 아니라 신생 전기차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전역에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에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를 위한 기반도 다져둔 만큼 현대모비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에 생산거점 7곳, 기술연구소,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품질센터, 전략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증권업계 역시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강화정책으로 현대모비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차 생산이 늘면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문 실적도 덩달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현대모비스에서 점점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현지 수주금액은 2015년 1억5000만 달러에서 2018년 7억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4배 이상 불었다. 2019년에는 8억 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세계에서 핵심부품 수주목표액으로 21억 달러를 잡고 있던 점에 비춰보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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