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가 다가오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승리해 면세점 4강체제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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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은 경쟁회사들과 비교해 면세점 운영능력부문에서 경험이 많지 않아 결국 자금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 진출 위한 '실탄' 충분한가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0/20181018142345_4085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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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4기 면세점사업 운영자 선정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면서 입찰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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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덩치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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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은 2018년 기준으로 면세점 매출 2조6천억 원을 내 세계 공항 가운데 가장 면세점 매출이 높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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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사업자를 선정하는 면세점 사업구역은 1조2천억 원을 내는 ‘알짜’ 구역인 만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이를 확보하면 바잉파워(구매력)을 키우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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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사업권 획득 여부는 면세점 운영능력보다 입찰가격을 얼마나 써내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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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8월 계약기간이 끝나는 제1터미널 8곳(대기업 5곳, 중소중견 3곳)의 면세사업 구역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할 때 사업제안서 60%, 입찰가격 40%의 비율로 평가해 가장 점수가 높은 사업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뽑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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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제안서는 상품·브랜드 구성과 서비스·마케팅, 매장 구성·디자인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신생 면세점인 점에서 롯데면세점이나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과 유의미한 차이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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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에서도 '3대 명품(샤넬, 에르메스,루이비통)' 등을 유치하지 못해 글로벌 상품을 판매회사와 협상력이 다른 곳과 비교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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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결국 입찰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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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로서는 이런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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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2018년 현대백화점면세점 강남점을 열 때 2020년에 면세점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입찰금액을 제시한다면 손실폭이 커질 수밖에 없어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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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한 회사들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높은 임대료를 시내면세점에서 수익을 내 메워왔는데 현대백화점은 아직까지 시내면세점에서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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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9년에 영업손실 441억 원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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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은 2월에 동대문 두타면세점을 이어받아 새로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있어 초기 투자 등으로 추가적 자금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까지 진출하려면 결국 모회사인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추가적 투자를 받아야 할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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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지금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모두 5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2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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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019년 9월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6천억 원에 이르고 있는 데다 순 차입금 규모도 2994억 원에 불과해 재무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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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대백화점도 2020년 대전과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울렛매장을 개장하면서 초기 비용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규모 자금지원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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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부채비율이 54%, 차입금 의존도 13% 등 재무 건전성 지표가 매우 우수하다”면서도 “올해 프리미엄 아울렛 2곳 등의 개장을 앞두고 있어 중단기적 투자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