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결제시스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NL)’ 통해 디지털금융 강화
김정태는 하나금융지주의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정태는 2020년 신년사에서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혁신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혁신성장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디지털금융 중심에는 디지털 결제시스템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NL)’가 있다.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는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에 제한을 받지 않고 하나머니와 같은 디지털자산을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을 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안에 싱가포르와 라오스, 인도네시아, 홍콩, 마카오, 필리핀 등에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19년 4월 대만에서 하나금융의 결제시스템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가 첫 선을 보인 뒤 9월 태국에 이어 2019년 말 베트남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정태는 2015년부터 글로벌 결제시장을 하나금융지주가 장악해 세계 사람들이 하나금융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고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꿈을 키우며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를 준비해왔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이 제3인터넷은행인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가칭)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금융지주의 디지털금융 강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는 2018년 10월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열고 하나금융지주를 ‘데이터 기반의 정보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1800명 수준의 정보통신(IT) 인력을 3500명까지 늘리고 직원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1월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
△축구사랑,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으로 이어져
김정태는 2020년 1월4일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회사로서 처음으로 프로축구단을 보유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019년 8월부터 축구단 인수 기초작업을 벌인 뒤 11월 대전시와 구단 양수양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김정태는 창단식에서 “대전광역시가 축구특별시로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을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한국축구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로 지정돼 20년 넘게 후원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프로축구리그인 K리그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 계약은 2019-2020 시즌까지다.
KEB하나은행 메인모델도 손흥민 선수다.
김정태는 2017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축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축구발전 공헌대상’을 받았다.
△비은행부문 강화 위한 인수합병과 유상증자
하나금융지주는 2019년 말부터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0년 1월20일 이사회를 열고 직원공제회에서 보유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교직원공제회에서 보유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100% 가운데 70%를 약 1천억 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에 없는 손해보험사라는 점, 교직원공제회를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도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태는 비록 실패에 그쳤지만 2019년 5월 롯데카드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하나카드가 롯데카드와 합병하게 되면 단숨에 카드업계 자산 기준 3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도 밀려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김정태는 유상증자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투자에 2018년 3월 7천억 원, 12월 5천억 원 등 모두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금융지주 사이 비은행부문 강화 경쟁에서 증권사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3조4300억 원 수준까지 늘며 초대형 투자은행 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정태는 2018년 2월 하나캐피탈 지분 42.65%를 2700억 원에 사들여 하나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나생명에도 7월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했다.
△베트남 국영은행 지분 인수하며 해외사업 확장 속도
김정태는 2019년 베트남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할 기회를 마련했다.
KEB하나은행은 2019년 10월 말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가 발행한 신주 약 6억330만 주를 1조148억 원 규모로 인수해 지분 15%를 획득했다.
KEB하나은행은 베트남국영은행(81%)에 이은 2대주주에 올랐다.
김정태는 2018년 1월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KEB하나은행은 지분 인수를 통해 BIDV의 현지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다.
BIDV는 베트남에서 1천여 곳의 지점과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5만8천여 곳의 현금자동인출기(ATM)를 보유하고 있다. 총자산규모가 66조3천억 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베트남 1위다.
KEB하나은행뿐 아니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정태는 2020년 신년사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상업은행인 BIDV 투자는 글로벌시장을 개척 하기 위한 새로운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정태는 2025년까지 하나금융지주 해외 순이익 비중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18년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2018년 10월12일부터 3일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찾아 사업내용과 직원들을 일일이 챙겼다.
2018년 7월 중국 지린성 정부가 주최한 국제 금융행사에 참석하며 현지 관계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KEB하나은행은 모바일 플랫폼기업인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업무협력을 맺고 디지털금융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지주도 일찌감치 중국 지린성 정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어 금융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정태는 특히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사업에 힘쓰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해외에 진출한 대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업을 벌이는 사례가 많았지만 하나금융그룹은 동남아시아, 중국 등 현지인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표적 사례로 라인파이낸셜은 인도네사아의 최고 메신저로 꼽히는 라인을 통해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고객층을 넓히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완전한 통합 마무리
김정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제도를 통합하며 KEB하나은행 출범 4년여 만에 ‘완전한 통합’을 이뤄냈다.
김정태는 2015년 통합은행 출범 이후 전산 시스템 통합, 통합노조 출범 등을 이뤄냈으며 2018년부터 임금과 복지, 급여제도를 통합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2019년 1월17일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단체협상 및 인사·급여·복지제도와 관련한 노사 합의안이 최종 통과됐다.
조합원 1만48명 가운데 9037명이 투표에 참석했으며 임금단체협상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87%가 찬성을, 12.5%가 반대했다. 임금·급여·복지제도 합의안과 관련해서는 조합원 68.4%가 찬성, 30.9%가 반대에 투표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2018년 5월 인사제도 통합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하면서 9월 말까지 통합안을 마련하고 2019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2019년 12월 한 차례 부결되면서 차질을 빚어왔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이 합쳐진 통합은행으로 출범한 뒤 2017년 1월 통합 노조도 출범했으나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지 않아 직원들의 출신 은행에 따라 제도를 각각 달리 적용해 왔다.
옛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였고 평균임금은 외환은행이 높았다. 노사합의안은 직급체계를 4단계로 통일하고 복지제도는 두 은행 제도를 모두 수용하는 쪽으로 맞춰졌다.
하나은행은 2015년 외환은행과 통합한 지 약 4년 만에 진정한 ‘원 뱅크’로 거듭나게 됐다.
△2018년 계열사 시너지 통해 지주설립 이후 최대 실적 거둬
하나금융지주는 2018년 순이익 2조2402억 원을 거둬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을 냈다. 2017년보다 10.0%(2034억 원) 증가했다.
이자이익(5조6372억 원)과 수수료이익(2조2241억 원)을 더한 핵심이익도 7조8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10.5%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의 ‘원 투자은행(One IB)’ 정책에 따라 계열사 협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자문수수료는 643억 원을 거둬 2018년보다 83.1% 증가했다.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도 투자상품 판매 호조로 11.7% 증가한 695억 원을 냈다.
△신북방정책에 관심
김정태는 2018년 8월17일부터 19일까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 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해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관람했다.
민간교류 차원의 방북단이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와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이 방북한 이후 처음이다.
김정태는 그룹 차원의 ‘대북경협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남북 경제협력 관련 사업의 금융 부문을 주도하려는 채비를 했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계열사와 적극 협력하는 환경도 구축해뒀다.
개인적으로도 신북방정책 관련 투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은 하나금융그룹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중국 지린성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만큼 앞으로 글로벌사업 확장에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다.
2018년 8월7일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경제 포럼에서 3단계 대북 금융사업계획을 제시했다.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현대아산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경협이 활성화하면 인프라 투자펀드를 설립한다. 경협이 고도화되면 민간투자와 상업차관을 통해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장 연임에 성공
김정태는 2018년 3월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두 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김정태는 2021년 3월까지 세 번째 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이번 임기를 끝으로 회장을 더 맡지는 못한다. 김정태는 1952년 2월11일 생으로 세 번째 임기가 시작한 2018년 3월에는 만 66세다. 하나금융은 장기집권의 폐해를 막기 위해 재임기간 회장의 나이가 만 70세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김정태는 연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지배구조 승계절차가 최고경영자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김정태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제외하는 한편 사외이사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하나금융의 지배구조를 정비해 나가면서 회장 선임절차를 진행했다.
연임 과정에서 불편해진 금융당국과 관계는 2018년 하반기부터 회복하고 있다.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에 현직 회장인 김정태가 참여하는 것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물러나면서 관계 개선의 전기가 됐다.
△하나금융타운 조성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만들어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청라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그룹은 2012년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타운 조성 협약을 맺었다.
2017년 6월20일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합데이터센터 설립을 마쳤다. 2015년 6월 착공한 지 2년 만이다.
통합데이터센터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보험, 하나캐피탈, 하나자산운용 등 하나금융지주사의 모든 계열사가 분산·관리해 오던 IT인프라와 기술을 한 곳에 집약한 것이다.
통합데이터센터 맞은편에 두 번째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도 2019년 5월4일 문을 열었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등 그룹 모든 계열사와 관계사, 세계 24개국 190개 글로벌 네트워크의 임직원을 위한 교육시설이다.
△KEB하나은행 조기 출범
2015년 9월1일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이 통합돼 KEB하나은행이 출범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초대 통합행장을 맡았다.
김정태는 통합 KEB하나은행 출범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를 받는다. 2015년 김정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사이 통합협상을 총괄 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태는 2015년 8월 은행 조기 통합을 반대하던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상대로 직접 협상에 나서 고용보장과 외환은행의 정체성 유지 등을 제시하며 노조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했을 당시 하나금융은 5년 동안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내용의 ‘2.17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김정태는 은행의 수익성을 하루빨리 강화해야 한다며 2014년 7월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합병 추진을 시작했고 1년 만에 외환은행 노조와 통합 합의를 이끌어냈다.
KEB하나은행은 2016년 6월에 전산 통합을 이뤘고 2017년 1월 노조도 통합했다.
△해외네트워크 강화
김정태가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12년 1월 말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을 모두 합쳐 22개국 98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정태는 회장에 오른 뒤 1년 동안 적극적으로 글로벌 전략을 펼쳐 인도네시아와 중국 법인의 지점을 늘리고 미얀마, 중동 등으로 새롭게 진출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23개국 111개로 늘렸다.
2013년 3월 기준으로 외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2천 명 가까이 됐다.
2012년 7월 BNB은행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NB은행은 미국에서 영업하는 한국계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연방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8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BNB은행 인수 승인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는 리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BNB은행을 손자회사로 편입해 기존 기업금융 서비스(하나은행 뉴욕지점), 수출입 무역금융서비스(외환은행 뉴욕, LA 현지법인)와 함께 미국에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하나금융지주는 2019년 9월 말 기준으로 24개국 199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올라
김정태는 2012년 2월27일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김승유 회장의 후임 회장후보로 단독추천됐다.
3월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취임했다.
회추위는 김정태가 하나금융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조직 장악력과 영업력에서 다른 후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정태는 하나은행 안에서 대표적 ‘영업 전문가'으로 꼽히며 은행 초기 영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외환은행 합병 과정에서 조직을 추스릴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김정태가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인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의 돌연 사의, 김승유 회장의 연임 거부, 내부 불화설,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대가로 한 정부와 빅딜설 등 잡음도 나왔다.
△하나은행장 시절 2008년 금융위기 성공적으로 극복
김정태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2008년 금융위기 때 하나은행장에 올랐다.
하나은행도 키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면 2009년 1분기 연체율이 1.57% 높아지는 등 건전성도 나빠졌다.
김정태는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2010년 4분기 연체율을 0.76%까지 끌어내리며 내실을 다졌다.
영업력 회복을 통해 영업자산을 늘이고 순이자마진을 개선해 2010년 순이익 9851억 원을 거뒀다. 2009년보다 7112억 원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1년 3월 하나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