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출회복으로 화물수송 실적개선 전망”

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 2020-01-23 09:0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020년에는 수출 회복으로 화물수송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출회복으로 화물수송 실적개선 전망”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019년 4분기 국제선 여객운임(Yield) 하락과 화물수송실적(FTK) 감소로 영업손실을 냈을 것”이라면서도 “2020년 초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들의 화물수송이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천억 원, 영업손실 13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 보다 매출은 4.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일본, 홍콩 노선의 부진에 대응해 증편한 동남아, 중국 노선에서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2019년 4분기 원화기준 국제선 여객운임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6.5% 떨어졌을 것을 추정됐다.

화물수송실적도 2019년 4분기에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2020년 1분기에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화물수송실적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로 한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화물 수송량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중국 노선의 수요둔화가 우려된다”며 “중국 춘절 동안 바이러스의 확산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