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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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2019년 말 폐쇄된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주명부에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이름이 사라졌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엘리엇매니지먼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지분 매각하고 철수"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5/20180511104351_4197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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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매니지먼트는 기존에 현대차 지분 2.9%, 현대모비스 지분 2.6%, 기아차 지분 2.1%를 들고 있었는데 이를 모두 팔고 떠났다는 뜻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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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매니지먼트는 2018년 4월 현대차그룹 계열사 3사의 지분을 10억 달러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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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일부 사업부문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하려고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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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그룹의 개편안이 시장 눈높이를 만족하기 어렵다며 반대의사를 밝혔고 결국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아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무산하는 데 성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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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매니지먼트는 보유지분에 기반해 2019년 1월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보내 본인들이 선정한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약 8조3천억 원가량의 배당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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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규모를 생각할 때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여론이 시장에 형성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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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에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은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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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은 지난해 주주총회 패배 이후 현대차그룹과 싸움에서 주도권을 잃었기 때문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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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래사업에 투자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대차그룹을 공격할 명분이 사라져 현대차그룹에서 손을 뗐다는 말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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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총 4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손을 잡는 등 최근 미래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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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매니지먼트의 국내 홍보를 담당해온 홍보대행기업 관계자는 “현재 엘리엇매니지먼트에 사실 확인 답변을 요청한 상태”라며 “엘리엇매니지먼트가 공식입장을 내면 곧 한국에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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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주명부는 회사 기밀사항이라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지분을 매각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