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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테라 히어로'로 크래프톤 지식재산의 모바일시장 안착에 도전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20-01-22 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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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가 크래프톤의 대표 지식재산 ‘테라’를 모바일게임에 이식해 안착할 수 있을까?

2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안에 테라 히어로를 공개할 준비를 하는 등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지훈, '테라 히어로'로 크래프톤 지식재산의 모바일시장 안착에 도전
▲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

크래프톤은 우선 ‘테라 프론티어’로 불러온 게임의 이름을 테라 히어로로 결정하고 로고를 공개했다.

테라에 기반을 둔 모바일게임들은 이전에도 나왔다.

넷마블이 2017년 11월 ‘테라M’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 자회사 스콜이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도 2019년 8월 ‘테라 클래식’을 내놨다.

그러나 테라M과 테라 클래식은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사용자 역할수행게임 ‘테라’가 2011년부터 세계관을 형성하고 충성도를 쌓아온 점과 비교했을 때 영향력이 미미했다.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 ‘리니지2’와 ‘블레이드&소울’, ‘리니지’가 각각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으로 다시 태어난 뒤 크게 흥행한 것과 비교됐다.

크래프톤은 이번에 개발부터 배급 및 운영까지 모두 처음으로 자체 해결하면서 테라를 모바일게임에 이식하는데 다시 도전하는 셈이다.

이 작업은 이지훈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회계사 출신으로 NHN에서 경영전략실과 경영정책본부 등을 거쳤다.

이후 웹젠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이 대표는 웹젠의 PC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들을 해외에 배급하면서 초기 모바일게임시장에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역할수행게임을 모바일환경에 맞춰 제작하면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2013년 웹젠 동료 10명 정도와 게임회사를 따로 차렸다.

레드사하라는 2014년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불멸의 전사’를 출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 대표는 불멸의 전사 운영을 놓고 이용자들에게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이 게임은 출시 초기 모바일게임 인기순위 1, 2위를 다퉜다.

레드사하라는 2016년 불멸의 전사를 ‘불멸의 전사2’로 새롭게 단장해서 내놨으며 카카오게임즈가 지금까지 배급하고 있다.

테라 히어로는 크래프톤에 투자 성적표이자 이 대표에게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테라 히어로는 레드사하라가 크래프톤 ‘연합’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내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2018년 3월 레드사하라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레드사하라가 성과를 거둔 게임은 사실상 불멸의 전사 하나에 그친다. 레드사하라가 개발한 ‘워레인’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2017년 11월 출시했으나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데는 실패했다. 

그런데도 크래프톤은 이 대표를 믿고 테라 지식재산을 레드사하라에 맡기면서 회사를 인수했다.

레드사하라가 게임을 개발 중인 만큼 테라 히어로는 기존 테라의 장르인 대규모 다중사용자 역할수행게임이 아닌 전략 역할수행게임으로 나올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테라 히어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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