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톤 프리’를 들고 세계 무선이어폰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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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뛰어난 음질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고 기능에서도 뛰어난 우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세계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해외 가는 LG전자 무선이어폰, 음질 앞세우지만 가격 경쟁력은 부담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21122859_2246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LG전자의 'LG 톤 프리(모델명: HBS-FL7)' 제품 이미지. < LG전자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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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를 미국에 이어 올해 유럽과 아시아시장에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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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음향의 명가'로 알려진 영국 오디오업체 메리디안과 협업해 구현한 뛰어난 음질을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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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영국의 오디오업체 ‘메리디안’과 손잡고 사운드바와 스피커 등 음향 관련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데 LG 톤 프리도 메리디안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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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디안은 세계 오디오업계 선두주자로 직접 개발한 기술력을 통해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디지털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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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LG 톤 프리는 한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음질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소비자는 온라인에 “음질을 최대 볼륨으로 높여도 음질이 깨지지 않고 전반적으로 음질이 깨끗하다”며 “LG전자 무선이어폰을 사기를 잘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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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의 단점으로 꼽히는 통화품질도 좋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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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자기기 전문 유튜버는 LG 톤 프리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 애플의 에어팟 2세대의 통화음질을 직접 비교한 음성자료를 공개하며 LG 톤 프리의 통화음질이 갤럭시버즈보다 훨씬 뛰어나고 에어팟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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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음성 마이크와 소음제거 마이크가 탑재돼 음성과 외부 소음을 각각 인식한 후 소음만 줄여 상대방에게 더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능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폰 케이스에 이어폰의 유해 세균 줄여주는 자외선(UV) 살균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를 시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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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 프리는 지난해 말 한국시장에 출시된 뒤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을 보내는 시선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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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LG 톤 프리의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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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 프리는 미국에서 1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원화 기준으로 약 23만 원 정도다. 한국 공식 출고가는 25만9천 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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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에어팟 3세대인 ‘에어팟 프로’가 249달러(약 29만 원), 에어팟 2세대가 199달러(약 23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는 미국에서 129.99달러(약 15만 원)에 팔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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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는 LG 톤 프리보다 50달러(약 5만8천 원) 더 비싸지만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 에어팟 프로의 소음 차단 기능은 큰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에어팟 프로 품절 사태를 불러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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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 프리가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과 기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후발주자로서는 약점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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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 프리는 에어팟 2세대, 갤럭시버즈보다 비싸지만 이 두 제품이 제공하는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하지 않으며 기기 터치를 통해 다음곡이나 이전곡으로 가는 제스처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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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 톤 프리 이어폰의 자체 무게는 6.8g으로 귀에 착용하기에는 다소 무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팟 2세대, 에어팟 프로, 갤럭시버즈의 무게는 각각 4g, 5.4g, 5.6g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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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완전히 선이 없는 무선이어폰이 나오기 앞서 목에 거는 넥밴드 이어폰인 ‘톤플러스’를 2010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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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6년 애플의 에어팟을 시작으로 무선이어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선점하자 넥밴드 형태의 이어폰은 점차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밀려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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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1년 무선이어폰은 전체 웨어러블기기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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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은 세계 무선이어폰시장 점유율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가 12%로 2위, 샤오미가 7%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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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LG 톤플러스 프리의 구체적 판매량은 밝힐 수 없다”며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프리미엄시장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이고 앞으로도 고가의 제품을 내놓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