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나투어 목표주가 상향, "여행상품 다변화와 비용절감 노력 지속"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1-22 09:0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투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하반기부터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 목표주가 상향, "여행상품 다변화와 비용절감 노력 지속"
▲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사장.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20일 5만3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황 연구원은 “송출객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하나투어는 상품 다변화 및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송출객이 회복되는 구간에 진입하면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에 패키지 구성 가운데 하루를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등 개별 여행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할인상품 판매를 줄이는 증 수익성을 위한 영업전략도 펼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일본 송출객 회복은 여전히 기대요인이고 대주주 변경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낮은 기저효과가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파악했다. 

하나투어는 2019년 12월23일 이사회를 열고 1348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로는 국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선정됐다.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IMM프라이빗에쿼티는 하나투어 지분 16.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하나투어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일본 송출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1761억 원, 영업손실 3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9.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일본여행 감소 영향으로 패키지 송출객 규모가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2019년 4분기에 38% 감소했다”며 “SM면세점은 공항 영업장의 호조 및 시내 영업장의 실적 개선으로 적자가 축소되고 있지만 일본 송출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일본 자회사 실적은 부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에도 홍콩 시위, 필리핀 화산 폭발, 호주 산불 등 영향으로 일본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여행 수요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