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하락, 미국도 우한 폐렴 발생해 소비위축 우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1-22 08:06: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하락, 미국도 우한 폐렴 발생해 소비위축 우려
▲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6포인트 내린 29,196.04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6포인트 내린 29,196.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27%) 하락한 332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4포인트(0.19%) 떨어진 9370.8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지만 이날 중국발 바이러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져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6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부문이 소비였다”며 “우한 폐렴이 확산된다면 내수 부진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시애틀에서 우한 폐렴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우한 폐렴 문제로 델타항공(-2.72%) 등 항공주와 유니온퍼시픽(-4.36%) 등 철도회사, 부킹홀딩스(-3.12%) 등 여행주, 윈리조트(-6.14%), 라스베이거스샌즈(-5.40%) 등 카지노, 메리어트(-3.92%), 힐튼(-2.89%) 등 호텔업종이 부진했다.

타겟(-2.47%), 갭(-2.05%), 메이시스(-3.30%) 등 소매유통 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사스, 메르스 등 과거 사례와 같이 항공, 여행 등 내수 관련주와 금융주 부진, 바이오 강세 등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중국 춘절 이후 발병 사례가 확산되는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듯하며 그 이전에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