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 대외협력(CR)담당 사장으로 돌아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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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출신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지닌 이 사장이 CR 담당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삼성전자가 대내외 소통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도 더욱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 복귀 이인용, 준법감시 더 힘실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20160352_6808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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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전자 2020년 정기 사장단인사에서 이인용 사장이 CR담당으로 복귀하면서 삼성전자의 대외협력과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투명경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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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삼성그룹에서 대외협력·홍보업무를 책임지다가 물러나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을 지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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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 전임자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96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부근</a> 부회장이 30년 이상 엔지니어 외길을 걸었던 것과 비교할 때 대외협력 전문성에서는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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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사장은 조만간 출범하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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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의 준법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는 기구다. 이번 인사로 준법감시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는 시선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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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7명의 위원 중 유일한 삼성그룹 내부인사다. 준법감시위 구성이 발표될 때만 해도 고문 직책이었으나 이제 삼성전자의 대외협력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 만큼 준법감시위를 놓고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라는 일각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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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직 사장 신분으로 준법감시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자칫 준법감시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이 사장이 풀어야 할 또 다른 과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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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을 직접 만나 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약속받은데다 삼성 쪽의 관여 없이 직접 이 사장을 준법감시위원으로 지목하는 등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점은 이 사장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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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 사장으로 복귀한 사례 자체가 많지 않아 이인용 사장의 ‘컴백’은 더욱 주목을 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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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2011년 김인주 삼성카드 고문이 삼성선물 사장에 선임되며 현업에 복귀한 적이 있다. 김인주 사장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출신으로 삼성그룹 비자금사건 때 검찰조사를 받는 등 오너일가의 측근으로 활동했기에 가능했던 일로 여겨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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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사장 역시 삼성그룹 오너일가와 관계가 적지 않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부회장과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를 발표할 때 마이크를 잡았을 정도로 신임을 받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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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비자금 의혹으로 특검 수사가 진행되면서 2008년 퇴진했으나 2009년 특별사면 받은 뒤 2010년 3월 경영복귀했다. 당시 이인용 사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 회장의 복귀를 알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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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에는 미래전략실에서 삼성전자로 이동했다. 삼성전자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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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2017년 11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이자 삼성사회봉사단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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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선 후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장의 역할은 작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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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이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등기임원에 선임된 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현재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노조와해 혐의로 실형을 받고 구속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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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위원인 이 사장이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 삼성전자의 내부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