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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 피피아이,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정책에 사업기회 넓어져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0-01-20 14: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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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과 피피아이가 정부의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포함한 인프라 확대정책에 따라 데이터사업에서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증권업계와 기업신용평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하는 동시에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데이터센터 관련 업계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 이트론 로고(위쪽)와 피피아이 로고.

코스닥 상장기업 이트론과 피피아이는 데이터 인프라와 관련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이트론은 데이터를 공급하는 서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 서버 및 데이터 저장소시장에서 해외 업체와 경쟁하며 국산 서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국산 정보통신기술 장비 활용률은 기업이 14.3%, 정부 및 공공기관이 11.8%로 국산화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나영 나이스평가정보 연구원은 "정부는 서버 및 데이터 저장소 제품을 ‘중소기업 경쟁제품’에 재지정하는 등 국산제품 도입에 힘쓰고 있다"며 "이트론은 공공기관에 자체개발한 서버를 공급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조달청에도 자체 브랜드를 등록해 앞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트론은 하드웨어 구축 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 서버시스템인 클라우드(가상화) 방식을 이용한 솔루션 등을 개발해 공공 분야 데이터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구축사업' 등 국가 재난망과 철도망 관련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자체 가상화 솔루션인 'PIOS'를 출시해 데이터 인프라 관련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이트론 관계자는 "데이터 서버시장은 하드웨어의 성능 향상 등으로 동일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서버시스템의 필요 대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유통 데이터양이 증가해 가상화 등 고도화된 서비스 인프라 확대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존 데이터 서버와 데이터 저장소사업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통신장비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해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피아이는 광통신 장비제조 전문기업으로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전송을 돕는 파장분할다중화(WDM)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파장분할다중화 장비의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피피아이는 파장분할다중 기술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전력통신(PLC)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선도기업에 공급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피피아이는 데이터센터 솔루션부문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인텔사에 데이터센터용 파장분할다중화장비 가운데 신기술로 꼽히는 광파장 분배기(AWG)를 공급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KT에 통신용 광파장 분배기를 납품하고 있다.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이사는 2019년 12월9일 코스닥 상장 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업에서 피피아이의 광파장 분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만큼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통신 핵심 원천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피피아이는  글로벌 100Gbps급 광통신 솔루션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인텔의 핵심 공급사로 광파장 분배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동안 공공데이터 제공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3차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데이터 유통과 거래 촉진을 위해 데이터 바우처와 데이터 거래소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데이터 유통 생태계 조성에 모두 3천억 원을 투자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정부는 데이터 활용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보건복지부는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등 공공·민간의 보건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확대하고 공공과 바이오, 병원, 신약, 화장품 등 5대 보건의료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자산인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데이터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평가 3회 연속 1위 국가로서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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