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실패
네이버는 2019년에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890억 원, 영업이익 7590억 원, 순이익 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2년 연속으로 보였는데 2018년부터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네이버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48억 원, 영업이익 2021억 원, 순이익 853억 원을 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부문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12.2% 늘어난 1527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매출은 17.3% 증가한 7193억 원, IT플랫폼부문 매출은 64.1% 늘어난 545억 원, 콘텐츠서비스부문 매출은 64.1% 증가한 545억 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부문매출은 18.7% 늘어난 6220억 원이다.
한성숙은 영업이익 1조 원을 다시 내기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
한성숙은 아시아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12월23일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지분을 50%씩 소유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이 법인은 현재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최대주주가 되며 Z홀딩스 아래에 라인과 야후재팬을 각각 100% 자회사로 둔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에서 약 8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재팬은 약 5천만 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두 회사가 통합한다면 1억 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 탄생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통합으로 금융과 소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루는 1억 명 규모의 디지털 기반이 탄생해 일본 인터넷산업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아시아를 무대로 미국과 중국의 메가 플랫폼에 대항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광고, 인공지능 등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페이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 설립
한성숙은 간편결제사업부문인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2019년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네이버페이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가 맡았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설립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가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사업자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시선이 나왔지만 네이버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신 해외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뱅킹 환경이 아주 잘 마련돼 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또한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에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금융환경은 국내시장과 다르다"며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협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인혁 대표는 2019년 7월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은행이 아니라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관심이 있다”며 “은행을 하지는 않지만 대출과 보험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금융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핀테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금융서비스 진출과 관련해 "(인터넷전문은행 등에) 직접적으로 진출하지는 않지만 네이버에게 핀테크서비스 및 사업은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강점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사업자에게 원활한 자금흐름을 지원하고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뿐 아니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인공지능에 투자해 경쟁력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9년 6월 중장기 미션으로 ‘A시티’를 선언하며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A시티는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시티를 의미한다.
네이버랩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변 사진을 찍으면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술부터 4족보행으로 험지를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LG전자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의 로봇 연구는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네이버의 기술연구조직에서 분리돼 세워졌다.
네이버랩스와 LG전자는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의 ‘xDM’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xDM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GPS가 없어도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로봇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과 증강현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등 13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한성숙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구글·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성숙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은 네이버가 온라인 서비스를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CES 2019’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기술은 웹툰과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그랬듯 네이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은 네이버를 기술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11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를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에 적용했다. 리요가 검색어와 주제 카테고리의 연관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설정기준에 맞춰 급상승 검색어차트 노출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는 2018년 6월11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을 살펴 음악을 추천해주는 추천엔진 바이브(VIBE)를 내놨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패턴을 살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악 추천엔진이다.
앞으로 바이브를 인공지능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나가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음악콘텐츠는 사용자 취향이 중요한 만큼 사용자들의 즉각적 피드백을 추천에 반영한다”며 “앞으로 바이브를 순간마다 바뀌는 사용자 취향, 사용자 맥락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하는 뮤직 추천엔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숙은 2017년 네이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5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7년 4월 인공지능 뉴스 추천시스템인 에어스의 적용범위를 스포츠, 일반 뉴스에서 연예뉴스로도 확대했다.
대화형 인공지능형 엔진인 ‘네이버아이’의 적용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아이는 2017년 2월 시범적으로 시작한 음성검색, 합성 서비스로 애플 ‘시리’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2017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 ‘M1’과 자율주행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도 5월 일본, 9월 한국에서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검색 기능과 번역기 ‘파파고’도 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웨일도 내놓았다.
|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9월19일 열린 서울 종로구 소재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
△네이버페이 기반 e커머스사업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성장 둔화를 네이버페이를 바탕으로 한 커머스사업으로 극복하려 한다.
네이버는 2019년 4월 진행한 모바일화면 개편에서 쇼핑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
개편에 따라 첫 화편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관련 페이지가 나오도록 한 것이다. 게다가 쇼핑화면 페이지도 1개 면에서 3개 면으로 늘려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템 추천 기능과 ‘MY 단골’이나 ‘MY 페이’도 배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e커머스업계에서는 네이버의 화면 개편으로 고객들이 e커머스 홈페이지가 아닌 네이버 스마트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건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9년 네이버에서 결제 20조9249억 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과 비교해 27%가량 증가한 것이다.
결제액이 증가한 데에는 네이버페이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기준으로 네이버 결제액의 3분의 2가 네이버페이로 지불됐다.
네이버는 2019년 초부터 네이버페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인트를 1% 더 적립받을 수 있는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네이버페이는 신용카드나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간단한 인증을 거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다. 네이버가 2015년부터 시작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11월 네이버페이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만들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페이를 바탕으로 커머스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입점 수수료를 다른 사이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책정했고 일정조건을 맞춘 신규사업자는 1년 동안 결제수수료를 대신 내준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커머스사업과 금융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성숙은 네이버페이를 앞세워 e커머스를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확대에 나섰다.
파트너스퀘어는 2013년 처음 설치돼 현재 서울 4곳, 부산 1곳, 광주 1곳 등 모두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에서는 소상공인에게 창업과 경영 관련 교육, 스튜디오와 장비 등을 제공한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중앙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소상공인과 함께 가는 ‘상생’의 경영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성숙은 상생의 경영으로 네이버 안에 다양한 사업자들이 자리잡는 것이 네이버를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성숙은 소상공인들과 함께 가는 것이 최근 5년 동안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을 수행하면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말도 다시 한 번 덧붙였다.
프로젝트 꽃은 김춘수 시인의 작품 ‘꽃’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소상공인들의 이름을 부르고 가게를 소개해 사업을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의 사업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 키워드로 넣어 광고를 돕거나 ‘백반위크’ 캠페인을 통해 동네 밥집을 소개하는 등 지원을 했다.
소상공인을 끌어안는 커머스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네이버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는 2019년 1월23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 3500명의 2018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모두 2400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7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2012년부터 서울산업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어 중소상공인들이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사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배너광고, 쇼핑수수료 할인 등을 제공한다.
한성숙은 온라인쇼핑 서비스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적극 끌어안았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교육·지원의 오프라인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를 비롯해 중소사업자를 위한 여러 정책도 마련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쏟아왔다. 2019년부터는 ‘스타트제로’와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제로 프로그램은 스마트스토어 개점 1년 미만인 새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달 500만 원 이하의 거래액에 관해서는 1년 동안 결제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다.
한 달 거래액 800만 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네이버가 판매대금의 80%를 먼저 사업자들에 지급해 성장에 필요한 자금운용을 돕는 방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면개편하고 ‘그린닷’ 도입
네이버는 2019년 4월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는 전면개편을 단행했다. 2018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뉴스서비스와 관련된 여론이 악화되자 화면을 개편하겠며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그린닷은 첫 화면과 세부 검색화면 하단에 노출된 푸른색 모양의 버튼을 말한다. 홈화면을 터치하면 뉴스판, 검색차트판, 메일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성숙은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 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 앱'을 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 앱은 기존 화면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성숙은 과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뜻을 비춘 적이 있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기조 연설에서 “네이버는 2019년 ‘연결’이라는 네이버의 본질에 더 집중하겠다”며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 사업자가 직접 연결되고 능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새 모바일 첫 화면에 '연결'을 상징하는 검색창 하나만 남겨두며 네이버의 미래가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PC의 연결 사용성도 강화했다. 네이버 PC 화면 우측 사이드바에 모바일웹 화면인 그린닷을 적용해 PC와 모바일의 연동성을 높였다.
△‘브이라이브’ 서비스 강화
네이버가 ‘브이라이브(V LIVE)’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낸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인기 아이돌가수 등의 실시간방송 등을 주로 서비스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2015년 7월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는데 2019년 1월 기준으로 브이라이브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6400만 명에 이른다. 글로벌 이용자 기준으로 2019년 1월 브이라이브앱의 하루 이용자 수(MAU)는 2900만 명 수준이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2019년 2월13일 웹드라마와 게임, 요리를 소재로 한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웹드라마부문에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 각 세대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라인업을 준비해 목표 이용자층을 세분화했다.
엑소(EXO)와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웹예능부문에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에서 2019년 2월부터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트와이스, 뉴이스트가 출연하는 웹예능 ‘스타로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3월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들이 출연하는 웹예능 프로그램 ‘심포유’를 방영할 계획을 세워뒀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해 ‘달려라 방탄 2019’ 등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케이팝(K-POP) 아티스트들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도 계속해 나간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2019년 들어 유료 멤버십 페이지 ‘팬십’, 상품과 특별 영상을 구입해 볼 수 있는 ‘브이라이브 플러스’ 등의 콘텐츠와 상품을 늘려가면서 수익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네이버TV’ 서비스 강화
2019년 1월24일 네이버가 동영상서비스 '네이버TV' 채널 개설조건을 없애고 광고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동영상 채널서비스를 강화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네이버TV 채널 개설조건을 없앴다. 전에는 100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해야 채널을 만들 수 있었다.
동영상광고도 추가했다. 구독자를 300명 이상 보유하고 300시간 이상 구독시간을 확보한 채널은 동영상광고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창작자가 단계적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상구조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선영 V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누구나 동영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는 만큼 창작자 성장에 집중하는 보상구조를 도입할 것”이라며 “건강한 동영상 창작자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동영상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는 2018년 4분기 동영상과 웹툰 등의 콘텐츠서비스부문에서 매출 320억 원을 거둬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났다.
하지만 동영상콘텐츠시장에서 네이버의 입지는 아직 미약하다.
애플리케이션 분석기업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년 11월 기준 동영상앱 사용시간의 86%를 유튜브가 점유했다. 동영상앱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317억 분 사용하는 동안 네이버 사용시간은 126억 분에 그쳤다. 197억 분의 카카오보다도 낮은 수치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9년 브이라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과 웹드라마 전문 제작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급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라이브 동영상방송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TV에 2019년 3월부터 경제적 보상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후원하기’ 기능을 네이버TV에 시범적으로 적용 중이다.
네이버TV의 특정채널을 후원하고 싶은 이용자는 각 채널 홈페이지 ‘후원버튼’을 통해 한 아이디당 1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다.
네이버는 양질의 사용자 창작콘텐츠(UGC) 확보가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색포털로서 지위도 공고하게 지킬 수 있다고 보고 그 중요성에 경제적 보상책을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창작자들이 선택한 콘텐츠를 검색 상단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도 도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포인트 시스템을 창작자와 연결해 후원, 블로그 내 동영상에 브랜드 광고 적용, 창작자 리뷰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의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11월27일 100%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흡수합병했다.
캠프모바일은 2013년 그룹형 SNS ‘밴드’ 사업을 기반으로 네이버에서 분사한 회사인데 5년 만에 다시 합쳐지는 것이다. 캠프모바일은 분사 이후 스팸차단앱 ‘후스콜’도 넘겨받았다.
캠프모바일은 3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가운데 동영상 카메라앱 ‘스노우’ 는 글로벌시장에서 내려받기 횟수 2억 회를 보이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뒤 스노우사업부는 캠프모바일과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통해 클라우드사업 강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서비스, 금융시장에서 클라우드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9년 2월14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공공기관이 더욱 똑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상품과 대용량 저장공간(스토리지)상품을 제공하고 공공 전용 플랫폼 안에 네이버의 지도 응용프로그램 상품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음성인식, 합성기술과 얼굴인식서비스, 인공지능 통·번역서비스인 '파파고'의 인공 신경망 번역서비스 등을 클라우드 상품에 추가했다.
공공기관에서 인공지능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클라우드 포털에 별도로 가입해야 하고 세금계산서도 따로 발행해야 하는 등 기존의 불편했던 점을 개선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9년 1월 전산처리 등 자료처리기업 ‘코스콤’, 클라우드 컴퓨팅 및 플랫폼기업 ‘VM웨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들어 해외거점의 마련과 글로벌 고객사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그 결과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국제기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 서비스형스프트웨어 업체 데스케라와 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네이버는 얀덱스와 인텔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고객사의 글로벌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네이버의 비즈니스플랫폼사업 실적이 2019년보다 13.7% 증가한 3조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웹툰, 영화 등 콘텐츠 사업 강화
네이버웹툰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콘텐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은 2019년 네이버웹툰 10편을 영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웹툰 ‘비질란테’을 영화·드라마로 동시 제작하고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예능·드라마로 동시에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2019년 1월6일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이 활발해지면 1차적으로는 웹툰 원작자들에 이익을 줄 수 있고 네이버도 영상화작업에 제작사 등 필요한 지원을 하는 코디네이션의 역할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영상콘텐츠 위주로 인터넷사업이 재편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스튜디오N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와 드라마라는 콘텐츠 형태로 만들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의 선순환구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웹툰은 2018년 8월 스튜디오N을 세우고 권미경 전 CJENM 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영상콘텐츠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권미경 대표는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명량’을 비롯해 '국제시장', '베테랑', '아가씨' 등 영화의 투자와 마케팅, 배급을 총괄했다.
네이버웹툰은 스튜디오N을 통해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와 드라마라는 콘텐츠 형태로 접목해 네이버웹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웹툰 작가의 수익원 다각화도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N은 네이버웹툰의 원작 웹툰을 영화 등 영상콘텐츠 제작으로 연결해 지식재산권사업의 다리 역할을 하는 회사로 기존 제작사와 영화, 드라마를 공동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네이버웹툰은 2016년 웹드라마를 포함해 치즈인더트랩, 동네변호사 조들호, 운빨로맨스, 우자귀신아, 마음의 소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6편의 작품이 영상화한 데 이어 2017년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 신과 함께, 고백부부, 손의 흔적, 썸남 등 다양한 웹툰이 영상콘텐츠로 제작됐다.
2018년에도 신과함께2, 여중생A, 내ID는 강남미인, 계룡선녀전, 은주의 방 등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2019년에는 타인은 지옥이다, 녹두전, 내 ID는 강남미인, 천리마마트 등이 드라마로 제작됐다.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해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 58만여 명, 프로페셔널 창작자 1600명을 끌어모았다.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2019년 3분기 월간 순이용자 수(MAU) 900만 명을 돌파했고 거래액도 2 분기보다 70%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가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영업수익은 2020년 한국보다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주식 액면분할
한성숙은 2018년 7월26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주식을 액면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네이버 보통주 1주당 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기존 3296만2679주는 분할 이후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나고 네이버 주가는 7월27일 종가기준 76만 원선에서 1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의 구주권 제출 기간은 9월10일이며 신주권은 2018년 10월12일 상장됐다. 10월8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액면분할은 유통주식 총수를 늘려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높이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주식은 액면분할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액면변경일인 2018년 10월12일 14만2천 원이던 주가는 10월30일 한 때 10만4천 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후 주가가 다소 회복하기는 했으나 2018년 10월 초까지 6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2019년 2월 말 현재 13위까지 하락했다.
2020년 1월14일 19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며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2020년 1월 중순 현재 약 31조2천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며 시가총액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금융 및 가상화폐사업 확대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금융 및 가상화폐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5월 네이버 자회사 라인는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과 함께 라인뱅크 설립준비 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라인은 2019년 9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암호화폐거래소 라이선스를 얻어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세웠다. 미국에도 가상화폐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라인은 2018년 7월16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BITBOX)’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박스는 라인과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 테크플러스가 함께 운영한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모두 15종, 지원하는 코인 종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 모두 30여 종이다.
비트박스는 다중서명 기술을 적용한 ‘비트고월렛’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3개의 암호로 이뤄져있어 복수의 동의가 있어야만 거래를 할 수 있다. 콜드서버(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서버)에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기능을 지원해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라인은 해외 포털서비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보안관리와 안정적 서비스를 통해 비트박스를 운영해갈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라인의 자회사 라인플러스를 통해 2018년 5월 라인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과 함께 조인트벤처 '언체인(unchain)'을 만들었다. 아이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더루프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2018년 1월31일 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라인을 통해 신규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라인페이는 2017년 기준으로 연간 결제액이 4500억 엔, 등록 사용자 수 4천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더욱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구축하고 제공하기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라인에 가상화폐 교환이나 거래소,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5월9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 서비스 정책 변경
네이버는 뉴스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변경안을 내놨다.
네이버는 2019년 네이버가 기사 공급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재료 모델을 없애는 대신 네이버 뉴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언론사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네이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이다. 해당 정책은 2020년 4월부터 시행된다.
네이버는 2020년 상반기부터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도입한다.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이전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2018년 5월9일 아웃링크 방식의 도입 여부를 제휴를 맺고 있는 124곳 언론사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대신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면 더 이상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인링크는 뉴스를 포털 안에서 보여주는 방식이고 아웃링크는 검색 결과를 포털 바깥의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언론사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색만 가능하고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검색제휴, 네이버 뉴스 편집화면에서 클릭이 가능하지만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뉴스스탠드, 네이버 인링크 뉴스 서비스로 연결되는 콘텐츠제휴 등 모두 3단계의 제휴방식을 두고 있었다.
한성숙은 첫 화면 뉴스 삭제, 실시간 검색어 삭제, 댓글시스템 변경 등을 뼈대로 하는 뉴스서비스 개선안도 함께 내놨다. 2018년 4월25일에는 한 계정당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하는 등 관련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번 댓글을 작성하면 60초가 지나야 추가 댓글을 쓸 수 있도록 규정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10초를 주기로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나의 계정에서 누를 수 있는 공감과 비공감 수도 24시간 기준 50개로 제한했다. 만약 이를 취소하더라도 댓글 수에 포함한다. 종전에는 공감이나 비공감 수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정치와 선거기사 댓글은 추천 수와 관계없이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댓글을 보고 싶은 사람이 직접 클릭해서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띄우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할 때만 볼 수 있도록 바꿨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매크로(자동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해서는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이 외에 소셜계정 댓글 제한, 동일 전화번호를 지닌 계정들의 댓글 제한, 반복성 댓글 제한 등도 실시했다.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 노력
2017년 3월 대표로 취임하며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를 경영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내정자 시절인 2016년12월1일 CEO 직속의 ‘투명성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10위까지 실시간검색어 순위를 공개해왔는데 지속적으로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개편 이후 네이버는 20위까지 실시간검색어를 게시하면서 실시간검색어 순위의 변화를 자세히 공개했고 검색어 순위 변화를 추적하는 ‘검색어 트래킹’ 기능도 도입했다.
또 2017년 10월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편집 조작의혹이 불거지자 한성숙은 직접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섰다.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 재배치를 지시한 담당 임원을 중징계했으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성숙은 2018년 1월 ‘국정농단’ 연관 검색어 삭제 논란과 관련해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성숙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의 본질적 가치인 ‘연결’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2019년 9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전에 포털 급상승 검색어가 이용되면서 네이버는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네이버는 문제를 인식했지만 정치사회분야 여론전과 관련한 급상승 검색어를 놓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국 후보 키워드는 매크로가 아닌 실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검색한 결과”라며 “이를 막으면 네이버가 사실상 인위적으로 여론에 개입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제휴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6월26일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서로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4739만3364주(지분율 7.11%)를 사들였고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주식 56만3063주(지분율 1.71%)를 사들였다.
7월24일에는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협약(MOU)도 체결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디지털금융 전반에 걸쳐 국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고객가치 증진을 위해 인공지능 등 신사업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사주 교환을 통해 디지털금융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력의 이면에는 두 회사의 지배구조 강화라는 사전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서로 자사주를 사주면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주식 매각 때 우선매수권까지 약속했다. 이를 놓고 자사주의 의결권을 부활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콜옵션, 우선매수권 보유 등 여러 조건을 붙인 주식 거래가 꼼수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보통 그런 의도로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본부장으로서 네이버 서비스 총괄
한성숙은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내면서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콘텐츠의 수익화 모델의 안착에 기여했다. 웹툰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를 도입했다.
실시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V라이브를 출시하며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V라이브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의 전환이 늦었는데 모바일 기획과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국내에서 네이버의 모바일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쇼핑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만들어 네이버를 생활쇼핑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하도록 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네이버페이와 동영상의 성과는 한성숙 대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3분기 네이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성숙 CEO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네이버 서비스 중 다양한 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이사회 만장일치로 CEO에 선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