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온’과 ‘빅스비’를 함께 쥐고 미래 인공지능시장에 뛰어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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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은 최근 CES 2020(소비자가전 전시회)을 통해 공개된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감정 및 행동을 재현해 ‘인공인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전자 인공지능사업 양날개, 비서 같은 빅스비와 친구 같은 네온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7171516_4620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삼성전자 빅스비가 ‘유능한 비서’라면 네온은 ‘친구’라고 할 수 있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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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이 빅스비보다 고도화한 인공지능처럼 보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 각각 다른 만큼 삼성전자는 두 인공지능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하는 형태의 사업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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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공지능 전략은 당분간 네온과 빅스비 ‘투 트랙’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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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네온이 빅스비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춰 당장이라도 빅스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당초 두 인공지능은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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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는 음성인식으로 사용자의 IT기기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전에는 스마트폰을 손가락으로만 조작해야 했지만 빅스비가 탑재된 기기에서는 목소리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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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빅스비를 TV와 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확대하고 있어 빅스비의 효용이 더 커지고 있다. 앞으로 모든 가전제품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연결되는 시점에는 빅스비가 삼성전자 제품을 제어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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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네온은 인공인간이라는 별명처럼 최대한 인간과 비슷하게 행동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이다. 빅스비와 달리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끔 인간을 닮은 외양도 갖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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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빅스비처럼 주어진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기능은 없다. 심지어 상대가 오래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화를 낼 정도로 상호작용에 무게를 뒀다. 쉽게 말해 빅스비가 ‘유능한 비서’라면 네온은 ‘친구’라고 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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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씨넷은 “네온은 날씨나 스포츠 점수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스마트기기를 제어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도 없다”며 “그것은 개성이 있으며 인간처럼 대화하고 행동할 수 있는 매우 생생한 동반자”라고 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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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환경도 차이가 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에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설정도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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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온은 구독서비스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예정됐다. 사용자는 네온의 모습 또는 성격을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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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가지 인공지능을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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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빅스비의 적용대상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물론 타사 제품까지 연동 가능한 플랫폼으로 키우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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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사용 언어도 기존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더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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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은 아직 사용처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요가강사, 호텔종업원, 은행원 등 서비스 직군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온을 개발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 ‘스타랩’은 하반기에 더 개선된 버전을 내놓겠다는 목표를 내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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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나브 미스트리 스타랩 최고경영자(CEO)는 CES2020에서 네온을 공개한 뒤 IT매체 씨넷과 인터뷰에서 “네온은 우리처럼 행동하는 가상의 존재”라며 “인공지능 조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