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두산건설 새 사장이 다가오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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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쌓아온 전문성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야 하는 과제가 무겁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김진호, 두산그룹 위기 원인 두산건설 경영정상화 무겁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6181338_2790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진호 두산건설 신임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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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월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른 뒤 이사회에서 새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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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이 대표이사가 되면 두산건설 최고경영자가 2015년 7월 이후 5년 만에 교체되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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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 46년 만에 상장폐지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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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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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측은 김 사장 선임과 관련해 “주택과 도시정비사업을 거쳐 전문성을 쌓은 만큼 영업적 측면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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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9년 연속 적자를 내며 부실한 상태에 빠지며 모회사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두산건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재무적 어려움에 빠지게 만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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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의 실적 개선은 개별 계열사 차원의 일이 아닌 두산그룹 차원의 문제인 만큼 김 사장이 짊어지게 될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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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한때 두산그룹의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하나였지만 2008년 글로벌 경영위기 이후 일부 현장에서 부실분양 등이 생기면서 장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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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순손실을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을 냈다. 2019년에도 연간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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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두산건설에 3200억 원가량을 수혈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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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 덕분인지 두산건설은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8억7200만 원을 거두며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단위 흑자를 냈다. 하지만 3분기 다시 순손실 118억 원을 보며 적자로 돌아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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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그동안 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에 모두 2조 원가량을 쏟아 부으며 엄청난 부담을 졌다. 이에 지주사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신용등급 및 전망이 하향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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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리며 “두산그룹은 두산건설의 비상장 전환 등 일련의 자구안들을 실행하고 있지만 자구노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두산건설의 추가적 잠재부실 가능성과 차입금 차환 부담 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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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현재 두산건설로부터 촉발된 재무적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 디지털 전환 등 대대적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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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의 두산중공업 완전자회사 편입이라는 조치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결정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흡수합병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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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지난해 12월에만 주택사업 6건에서 1조4400억 원의 신규수주를 쌓았다. 연말의 기세를 이어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주택사업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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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에는 서울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뽑히며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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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1958년 3월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두산건설 주택 분양담당 상무, 2014년 도시정비사업 분양담당 전무, 2016년 건축BG장 부사장을 거쳤다. 2019년 두산건설 자회사 새서울철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