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화웨이 "5G장비에서 화웨이 배제하면 미국 피해가 제일 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1-17 15:1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화웨이를 5세대(5G) 통신장비시장에서 배제하면 미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화웨이는 유럽지사 홈페이지에서 영국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5G 네트워크 장비에서 경쟁제한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인용해 화웨이가 5G 네트워크장비 공급에서 배제되면 5G 확산이 늦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화웨이 "5G장비에서 화웨이 배제하면 미국 피해가 제일 커"
▲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5G경쟁이 제한될 때 투자비 증가율, 국내총생산(GDP) 감소액, 5G 소외고객 수 등을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 국가가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핵심 공급업체를 제한하면 5G 투자비용이 10년 동안 8~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의 5G 투자비 증가율이 최고 29%로 높았다. 호주와 일본, 인도 등은 27%, 미국과 캐나다는 2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미국은 경쟁제한에 따른 GDP 감소액이 가장 컸다.

보고서에 따르면 5G 경쟁제한 때 2035년까지 미국의 GDP는 최소 86억 달러에서 최대 63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의 GDP 감소액이 최대 343억 달러, 인도가 278억 달러로 추정된 것의 2배 정도 많았다.

5G 경쟁제한으로 5G통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고객 수는 미국이 최대 2710만 명, 인도가 4530만 명, 영국이 1040만 명, 일본이 910만 명 순서로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는 “화웨이를 둘러싸고 중국과 기술패권 싸움을 하고 있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감소 금액이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많았다”며 “미국의 시장방해가 결국 미국경제와 미국 국민에게 악영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