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고객에 판매한 펀드상품이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환매 중단사태에 연루되면서 신한은행도 이번 사태의 영향권을 피하기 어려워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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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아직 직접적 피해를 보지 않았고 라임자산운용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고객에게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한 처지에 놓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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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신한은행도 '라임자산운용 태풍권'에, 고객돈 2700억 묶일까 불안 "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7171334_9396.jpg" />
<figcaption><table width=100% class=img_table><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신한은행 기업로고.</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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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고객에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상품은 4월에서 8월 사이 만기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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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은 최근 신한은행을 통해 판매한 약 2700억 원 규모 펀드의 환매가 만기일보다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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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환매 중단상태인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도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한은행이 판매한 펀드도 사실상 환매중단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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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말 일부 무역금융펀드의 환매 중단을 발표했을 때 이 상품을 판매한 규모가 크지 않아 이번 사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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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파생상품 손실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상품 검증체계를 구축해 위험이 예상되는 펀드상품 취급을 자제하면서 '무풍지대'에 남을 수 있었다는 말도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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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가 약 20~30%의 자금을 환매중단이 결정된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한은행이 예기치 못한 악재에 휘말리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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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자금을 계약내용과 다른 방식으로 투자해 이런 결과를 낳았다며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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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계자는 “펀드 자금을 동의 없이 해당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한 것은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신한은행의 라임자산운용 상품 판매는 다른 사례와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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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등 다른 금융회사는 환매가 중단된 펀드상품을 직접 대규모로 판매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반면 신한은행은 다른 펀드를 팔았음에도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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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판매한 펀드 환매가 실제로 중단된다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법정공방이 벌어지겠지만 일차적 피해는 결국 신한은행에서 펀드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들이 입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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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이 이런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해도 2700억 원에 이르는 고객자산의 발이 묶인다면 도의적 책임과 관련한 화살은 신한은행에 돌아올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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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라임자산운용이 환매중단을 발표한 무역금융펀드도 약 20명의 고객에게 직접 판매해 55억 원 수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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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금융회사와 비교하면 판매액은 적은 수준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손해이기 때문에 신한은행의 신뢰와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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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라임자산운용에 개별적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동시에 환매 중단 펀드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들이 소송을 준비하는 공동대응단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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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펀드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영향을 받아 이중고를 겪게 될 위기에 놓인 만큼 법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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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판매한 2700억 원 규모의 펀드상품은 만기가 돌아오기 전까지 환매시기가 얼마나 늦춰질지 예측하기 어렵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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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이 되는 4월부터 소비자 피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한은행은 만일의 사태에 대응해 피해 여부와 범위를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준비하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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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은 신한은행이 판매한 펀드와 같이 환매중단 펀드와 관련 없는 자산을 포함하고 있는 일부 펀드는 환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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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판매한 펀드도 정상적으로 환매가 진행된다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사태의 영향권에서 다시 벗어날 여지도 있는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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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선 해당 펀드의 만기가 다가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여러 방향의 대응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