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가능", 유럽 판매계약 재협상 성공적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1-17 09:3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지역에서 파트너사들과 램시마 피하주사(SC) 판매계약 재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미국에서도 램시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가능", 유럽 판매계약 재협상 성공적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5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유럽에서 파트너사들과 램시마 판매계약의 재협상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에 진출한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이름) 매출도 올해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유럽 현지에 14개 판매법인을 새로 설립해 유럽 직판채널을 구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들과 최저 판매가격을 높이거나 이들과 이익을 공동으로 배분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해 재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램시마의 유럽시장의 장악력이 높았기 때문에 마케팅업체들과 재계약 협상을 원할히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재계약 변경 등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1위 사보험업체인 유나이트헬스와 10위권 안에 드는 회사 2~3곳에서 인플렉트라를 급여 항목에 등재해 매출 증가가 기대됐다.  

2019년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매출은 1천억 원 수준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매출 1조7천억 원, 영업이익 20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9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