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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와 스무디킹 앞세워 외식사업 부진탈출 시동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0-01-16 1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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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정용진버거’로도 불리는 노브랜드버거를 앞세워 외식사업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건다.

수년째 적자를 내고 있는 스무디킹도 이마트24 숍인숍 매장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실적 개선의 길을 찾는다.
 
▲ 김운아 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부문 대표이사

16일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신세계푸드는 2020년 노브랜드버거 가맹사업 본격화와 스무디킹 숍인숍 매장 확대를 통해 외식사업 적자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의 부진이 회사 전체 실적까지 끌어내리고 있었는데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 트렌드를 적중한 노브랜드버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숨통이 트이고 있다.

노브랜드버거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메뉴 개발 과정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을 만큼 애정을 보인 사업이다.

처음에는 ‘버거플랜트’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였는데 제품 가격을 더 낮추고 이마트의 저가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 이름을 달아 가성비 버거로 정체성을 확실히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노브랜드버거는 2019년 8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6주 만에 판매량이 10만 개를 돌파했다. 두 번째 매장인 부천 스타필드시티점도 같은 달 개장한 뒤 스타필트시티에 입주한 모든 식음료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매장당 하루 평균 버거 판매량이 1천 개에서 1500개를 보이며 ‘히트’를 쳤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까지는 노브랜드버거의 직영점을 늘리고 운영 노하우를 쌓는데 집중해왔는데 시장 반응이 좋은 만큼 올해 가맹사업을 시작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1월부터 모델 한현민씨를 기용한 노브랜드버거 광고를 방영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쓰며 가맹사업을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해왔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노브랜드버거 직영매장 10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맹사업을 통해 올해 매장 수를 60여 곳까지 늘릴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푸드는 편의점 이마트24 안에 입점하는 방식인 스무디킹 숍인숍 매장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스무디킹은 정용진 회장이 2015년 ‘제2의 스타벅스’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이며 인수한 과일스무디 전문점이다.

신세계푸드는 인수할 때부터 적자를 내고 있던 스무디킹을 떠안아 점포 구조조정과 메뉴 다양화 등을 진행하며 적자 탈출에 힘썼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이마트24 직영점에 숍인숍 매장으로 들어간 점포들에서 매출이 긍정적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크게 외식, 구내식당, 베이커리 등을 포함한 식음사업과 국내외 식품을 제조, 매입해 유통하는 매입유통사업을 운영한다.

신세계푸드는 2017년까지만 해도 두 사업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50대 50 수준의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2018년 들어 경기 악화, 최저임금 상승으로 외식부문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식음사업이 맥을 못 추고 있다.

2017년 신세계푸드는 식음사업과 매입유통사업에서 각각 매출 6559억 원, 5348억 원에 영업이이익 147억 원, 152억 원을 냈다.하지만 2018년에는 식음사업 영업이익이 32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17년과 비교해 78.2% 감소했다.

신세계푸드는 식음사업에서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연이어 적자를 냈고 2019년 2분기부터는 적자를 면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 외식사업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지속적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가맹사업 확대를 통해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 최저임금 상승폭이 지난 2~3년 증가율보다 낮아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는 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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