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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올해 인수합병의 '선봉'으로 내세운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1-16 15: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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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신한금융그룹 사업영역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신한금융그룹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새 수익원을 찾기 위한 인수합병 계획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27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올해 인수합병의 '선봉'으로 내세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1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금융과 비금융 분야, 국내와 해외 등 다양한 방향성을 놓고 인수합병이 검토되고 있다.

조 회장이 연초 신년사를 통해 “경영 전반에서 개방성을 추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전략적 인수합병을 꾸준히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 뿐 아니라 계열사 전반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이 연임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 만큼 올해도 활발한 사업 추진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한금융지주가 주도하는 대규모 인수합병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

신한금융지주가 그동안 보험사 오렌지라이프와 부동산 신탁회사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하는 데 많은 자금을 들였고 신한금융그룹이 인수할 만한 대형 매물도 당분간 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조 회장이 올해 목표로 삼은 인수합병 전략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자금여력을 갖추고 있는 주요 계열사가 중심이 되어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열사들인데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저금리 등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단기간에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새 수익원을 발굴하는 일이 효과적 대응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년사에서 “베트남과 일본 등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서 차별화를 위해 강력한 성장을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도 글로벌사업에서 핵심사업 확대와 수익 다각화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사업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조 회장이 이런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성장전략에 인수합병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해외에서 더 적극적으로 인수합병 기회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2017년에 호주 ANZ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 은행부문을 인수해 단기간에 지점 수를 늘리며 베트남 1위 외국계은행으로 올라서는 성과를 봤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계 은행의 지점 개설에 제한을 두고 있는 만큼 신한은행이 추가 인수합병을 통해 현지 영업망을 더 빠르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신한카드도 2018년에 베트남 여신전문회사를 인수하며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신용대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새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조 회장이 신한금융그룹의 해외 인수합병에 집중한다면 이미 성공적 사례를 보였던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주축이 될 공산이 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업 외에 새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일환으로 글로벌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모두 디지털 전환을 중요한 성장전략으로 삼고 기술력 강화에 힘쓰고 있어 국내외에서 핀테크기업 인수를 통한 협력도 추진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핀테크와 해외사업 분야가 주로 인수합병 검토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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