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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 늘려 경영권 확보 가능성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1-14 16: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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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까?<br /> <br /> 14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이 올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현지에서 KB국민은행의 참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 늘려 경영권 확보 가능성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4165753_9482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허인 KB국민은행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현지언론은 금융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ldquo;KB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부코핀은행의 이름이나 브랜드를 바꿀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rdquo;고 보도했다.<br /> <br />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2%를 취득하면서 2대주주에 올랐다. 인수자금은 1164억 원이다.<br /> <br /> 보통 금융회사가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금융회사 지분을 과반 이상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게 일반적이다.<br /> <br /> 실제 지난해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캐피탈이 해외에서 3개의 금융회사를 인수했는데 모두 경영권도 확보했다.<br /> <br /> 당시 KB국민은행이 지분을 22%만 확보한 이유는 현지 금융당국에서 외국인의 지분율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려면 현지에서 2개 이상의 금융기관 지분을 사들이거나 금융당국의 예외승인을 받아야 한다.<br /> <br /> 예외승인은 인도네시아 경제 및 금융 전반에 대한 기여, 해당 은행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br /> <br />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경영권 확보가 주목되는 이유는 최근 KB금융그룹이 동남아지역에서 잇달아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br /> KB국민은행은 최근 캄보디아 최대의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 &lsquo;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rsquo;를 인수했다. 7천억 원 규모로 최근 10년 사이 국내 은행이 경영권을 사들인 해외 인수합병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다.<br /> <br /> 비슷한 시기 KB국민카드도 인도네시아 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FMF) 지분 80%를 950억 원가량에 인수하기로 했다.<br /> <br /> KB금융그룹은 동남아지역에서 성장세가 높은 소매금융 위주로 영업을 펼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카드와 은행은 특히 소매금융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현재 지분율 22%로는 KB국민카드와 협업이나 시너지 모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br /> <br /> 인도네시아는 특히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lsquo;예대마진&rsquo;이 보통 5%포인트 안팎으로 한국의 3배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인구 2억7천만 명이 1만7천여 개의 섬에 흩어져 살다 보니 은행 접근성이 떨어져 성인 인구의 계좌보유율도 40% 안팎에 그친다.<br /> <br /> KB국민은행이 지분을 매각해 투자 차익을 거두거나 다른 은행을 인수할 가능성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 부코핀은행의 규모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데다 국내 은행들이 앞다퉈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br /> <br />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은행들 가운데 자산 15위의 중형은행이다.&nbsp;<br /> <br /> 인도네시아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 모두 진출해있다.<br /> <br /> KB국민은행은 2003년 자산 6위 현지은행 지분을 인수했으나 2008년 지분을 매각했다. 그 뒤 2018년 다시 진출해 다른 은행과 비교해 후발주자다. 당시 매각 차익은 크게 거뒀지만 스스로 지분을 털고 나오면서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날렸다는 아쉬움이 뒤따랐다.&nbsp;[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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