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영국 선급과 새 화물창 적용한 LNG운반선 개발 추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1-14 15:5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영국 선급과 새 화물창 적용한 LNG운반선 개발 추진
▲ 13일 서울 계동 현대사옥의 현대미포조선 사무소에서 열린 공동연구 업무협약식에서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 총괄 전무(왼쪽 6번째)와 홍충식 로이드선급 사업본부장(왼쪽7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영국 선급협회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화물창을 적용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개발한다.

현대미포조선은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무소에서 영국 선급 로이드레지스터(Lloyd Register, 로이드선급)와 'B형(Type B) 화물창을 적용한 3만 m3급 LNG운반선 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4분기까지 새로운 LNG운반선의 개념설계 및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로이드선급은 B형 화물창의 설계상 안정성과 적합성, 타당성을 글로벌 선급협회들의 규칙과 관련 국제기준에 따라 검증한다.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현대미포조선은 로이드선급으로부터 B형 화물창을 탑재한 LNG운반선 설계의 선급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기존의 중소형 LNG운반선에는 원통형 화물창인 C형 화물창이 적용돼 왔다. 반면 현대미포조선이 개발에 나선 B형 화물창은 다각형 화물창이다.

B형 화물창은 C형 화물창보다 선체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 화물 적재량을 13%가량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선주사는 선박 1척당 연 100만 달러가량의 운임 증가효과를 볼 수 있다고 현대미포조선은 설명했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 총괄 전무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1만5천 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컨테이너선에 세계 최초로 B형 화물창을 적용했다”며 “현대미포조선도 이 기술을 중소형 LNG운반선에 적용해 선박 건조시장에서 기술역량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충식 로이드선급 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선형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로이드선급이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협업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성 있는 LNG운반선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주총장에 리보세라닙 FDA 승인 소액주주 기대감, "우리 고니 하고 싶..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경기 오산 ‘이색 경력’ 젊은피 대결, 민주 차지호 vs 국힘 김효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