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소비자단체협의회 "롯데리아 버거킹 KFC 가격인상은 근거 부족"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1-13 18:1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비자단체협의회 "롯데리아 버거킹 KFC 가격인상은 근거 부족"
▲ 패스트푸드 3사 최근 2년 매출원가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3사가 2019년 말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을 두고 인상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리아, 버거킹, KFC가 모두 2019년 12월 가격을 인상했는데 3사의 매출원가율과 실적 개선세 등에 비춰볼 때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롯데리아, 버거킹, KFC는 모두 최근 2년 사이 가격 인상의 근거로 든 원재료와 인건비 등 매출원가율이 감소했다.

각 기업의 2017년과 2018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롯데리아는 매출원가율이 2017년 47.1%에서 2018년 46.1%로 1.0%포인트 줄었다. 버거킹과 KFC도 매출원가율이 각각 1.4%포인트, 2%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은 총매출액 가운데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같은 기간 롯데리아, 버거킹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리아는 2018년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36억 원 늘었고 버거킹은 75억 원 증가했다. 

KFC는 영업손실을 내고 있지만 2017년과 비교해 2018년 영업손실폭이 크게 줄었다.

물가감시센터는 “패스트푸드3사가 매출원가율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로 가격 인하를 꾀할 수 있음에도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패스트푸드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대표음식인 만큼 가격 인상 철회로 소비자와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