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항공화물 물동량 늘어 하반기부터 실적반등 가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1-13 11:1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항공화물부문에서 실적이 올해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2019년 상반기 항공화물의 운항거리 대비 매출(yield) 호조세가 이어졌던 것을 감안할 때 운항거리 대비 매출 증가를 동반한 물동량 증가세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항공, 항공화물 물동량 늘어 하반기부터 실적반등 가능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 연구원은 “2019년 11월 항공 화물 물동량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해 10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2019년 4분기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도 전년 대비 4.6% 감소에 그치면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어 화물부문의 반등을 향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항공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일본여행 자제 움직임의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매출이 줄어들고 화물부문의 부진으로 2019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4분기 매출 3조1861억 원, 영업손실 22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일본여행 자제 움직임에 따른 여객수요 부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수익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없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3120억 원, 영업이익 3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6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